코로나19 고비 넘긴 SPC삼립, 지난해 영업익 8.8%↑ (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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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삼립이 지난해 코로나19 고비를 무사히 넘겼다.
영업이익과 매출액 모두 전년 대비 증가한 가운데 특히 온라인 매출이 크게 성장했다.
SPC삼립은 지난해 영업이익(연결기준)이 전년 대비 8.8% 늘어난 511억2326만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그 결과 지난해 4분기 SPC삼립이 온라인 채널을 통해 거둬들인 매출액은 100억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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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SPC삼립이 지난해 코로나19 고비를 무사히 넘겼다. 영업이익과 매출액 모두 전년 대비 증가한 가운데 특히 온라인 매출이 크게 성장했다.
SPC삼립은 지난해 영업이익(연결기준)이 전년 대비 8.8% 늘어난 511억2326만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2조5427억원이다.
이번 실적 성장은 베이커리와 푸드 상품군의 동반 성장 덕분이다. 특히 밀키트 브랜드 '삼립잇츠' 와 샐러드 전문 외식 매장 '피그인더가든' 매출이 성장을 견인했다.
지난해 비대면 소비 트렌드에 맞춰 선보인 온라인 브랜드도 성장세에 힘을 보탰다. SPC삼립은 지난해 6월 이커머스 쿠팡과 협업해 홈 델리 브랜드 '얌'을 론칭하고 베이커리류 새벽배송 서비스에 뛰어들었다. 그 결과 지난해 4분기 SPC삼립이 온라인 채널을 통해 거둬들인 매출액은 1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2019년 운영권을 획득한 전국 휴게소 매출 2위(2019년 기준) 가평 휴게소도 하반기 국내 여행객이 늘어난 영향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당기순손실은 123억7993만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이는 지난해 7월 공정거래위원회가 부과한 '부당지원행위 제재에 따른 과징금' 291억원을 반영한 수치다.
SPC 관계자는 "베이커리와 푸드 상품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온라인 채널을 확대한 영향"이라고 말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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