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협회장·공수처장 잇따라 만난 박범계.."공수처와 유기적 협조 관계 도모할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대한변호사협회장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을 잇따라 만나 공수처와 협조적 관계를 도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9일 오후 4시 20분께 서울 역삼동 대한변호사협회로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법무부·법무부 장관이 수사기관인 검찰과 공수처를 직접 관여할 여지는 없다"면서도 "다만 (공수처) 제도가 안착하고,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백운규 영장 기각'엔 "법원 결정..드릴 말씀 없어"
윤석열 검찰총장 '판사 사찰' 무혐의 등도 말 아껴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대한변호사협회장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을 잇따라 만나 공수처와 협조적 관계를 도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9일 오후 4시 20분께 서울 역삼동 대한변호사협회로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법무부·법무부 장관이 수사기관인 검찰과 공수처를 직접 관여할 여지는 없다”면서도 “다만 (공수처) 제도가 안착하고,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 협회장을 만난 뒤 이날 저녁 예정된 김진욱 처장과의 회담 자리를 위해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돌아가는 길에 만난 취재진 앞에서도 공수처와의 협력 관계를 강조했다. 박 장관은 “공수처는 신생기구로, 아직 검사도 뽑지 못하는 등 여러 가지 지원할 것이 있다”면서 “법무부가 지원할 것이 있는지 (김 처장에게) 물어보고, 서로 유기적인 협조 관계를 도모하겠다”고 언급했다.
이날 박 장관은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조작’ 의혹을 받는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구속영장 기각에 대해 묻는 취재진 질문에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에 대해 박 장관은 “지금 진행 중인 수사 현안이고, 또 법원 결정이기 때문에 법무부 장관으로서 가타부타 언급하긴 어려운 사안인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새벽 대전지법 오세용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및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백 전 장관에 대해 영장 기각 판단을 내렸다.
아울러 박 장관은 이날 서울고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판사 사찰’ 의혹과 관련해 ‘무혐의’ 처분을 내린 것과,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받는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이 징역 2년 6월을 선고 받고 법정구속된 것에 대해선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한편 이날 박 장관과 김 처장의 만찬은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 오후 5시 30분께부터 석식 도시락과 함께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정수 법무부 검찰국장과 박명균 공수처 정책기획관이 배석했다.
하상렬 (lowhigh@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위생 불량’ 어린이집 이번엔 '학대·폭언' 의혹…경찰 수사 착수
- 서울시립미술관 20대 공무원, 자택서 숨진채 발견, 왜?
- '싱어게인' 요아리 학폭 직접 부인…"최대한 대응할 것" [전문]
- "대법원장은 법원을 못 지켰다"…김명수 사태에 커지는 판사들 '자괴감'
- 정 총리 “화이자 백신 2월 말 또는 3월 초 국내 도입 예상”
- “아이 막고 고기 구워 먹은 교사들…어린이집은 지옥이었다”
- 2.4 부동산 대책에 "국민의 재산권과 거주 이전의 자유 침해"
- 유재석도 강호동도 아니다…스포츠 스타들이 예능으로 간 이유
- 강승연, 전 매니저 성추행 폭로.. "너무 떨렸다"
- '윤정희 방치' 논란 속 남편 백건우는 11일 귀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