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언론관계법, 뭘 그리 조급한지 납득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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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이 언론과 포털에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적용하는 법안을 2월 임시국회에서 추진하기로 한 것에 대해 "뭘 그리 조급한지 납득이 안 된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9일 오후 미혼모 복지시설인 애란원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언론에게 중압감을 주기 위해 그런 시도를 하는 거 같은데 그건 제대로 된 방향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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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이 언론과 포털에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적용하는 법안을 2월 임시국회에서 추진하기로 한 것에 대해 "뭘 그리 조급한지 납득이 안 된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9일 오후 미혼모 복지시설인 애란원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언론에게 중압감을 주기 위해 그런 시도를 하는 거 같은데 그건 제대로 된 방향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언론에) 형벌도 가하고 재산상의 피해도 주고 이렇게 해서 언론 위축을 시도하는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더불어민주당은 미디어·언론상생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언론개혁 입법과제로 인터넷 뉴스의 허위·왜곡 정보에 최대 3배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이른바 '언론개혁법'을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기로 결정했다.
김 위원장은 전날 국민의힘 본경선에 진출한 나경원·오세훈·오신환·조은희 후보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이긴다는 데이터가 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우리 당 내부에 나름대로 가지고 있는 자료가 있다"고 설명했다. 단, 자료 공개에 대해선 "특별하게 공표할 사항은 아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김명수 대법원장 거취 문제에 대해선 "본인 스스로의 판단에 의해 결정될 사안이기 때문에 뭐라 얘기할 수 없다"고만 말했다.
이날 국민의힘 지도부는 설 연휴를 앞두고 미혼모 복지시설 애란원을 찾아 시설 관계자들과 미혼모 대책을 논의했다. 명절을 앞두고 여성, 아동 등 소외 계층에 정책 집중을 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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