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이모집서 숨진 10살 조카..폭행·물고문에 온몸 멍자국

문근미 2021. 2. 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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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부모의 학대로 16개월 영아가 숨진 '정인이 사건'의 충격과 슬픔이 채 가시지도 않았는데 새해 초 또다시 끔찍한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맡아 키우던 열 살 여자 조카를 이모와 이모부가 무자비하게 때리고 심지어 물이 가득한 욕조에 집어넣다 빼기를 반복하는 이른바 '물고문' 학대까지 저질러 끝내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한 것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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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양부모의 학대로 16개월 영아가 숨진 '정인이 사건'의 충격과 슬픔이 채 가시지도 않았는데 새해 초 또다시 끔찍한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맡아 키우던 열 살 여자 조카를 이모와 이모부가 무자비하게 때리고 심지어 물이 가득한 욕조에 집어넣다 빼기를 반복하는 이른바 '물고문' 학대까지 저질러 끝내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한 것인데요.

지난 8일 낮 12시 35분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의 A씨 부부(40대) 집에서 A씨의 조카인 B(10) 양이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습니다.

A씨 부부는 "아이가 욕조에 빠져 숨을 쉬지 못한다"고 신고했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이 B 양을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그러나 B 양의 몸 곳곳에서 멍 자국이 발견됐고 병원 의료진과 구급대원들의 신고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A씨 부부를 아동학대 혐의로 체포해 B 양의 사망과 학대 경위를 캐물었는데요.

이들은 "아이가 요새 말을 듣지 않고 소변을 잘 가리지 못해 이틀 정도 때렸고 어제 오전에는 훈육 차원에서 욕조에 물을 받아놓고 아이를 물속에 넣었다 빼는 행위를 몇 번 했다"고 털어놨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김해연·문근미>

<영상: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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