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의 스승' 박세익 전무 "현대차-애플 협상 결렬 우려 크지 않다"

홍장원 2021. 2. 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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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와 싸움, 개미 이길 수 있다

'개미투자자의 스승', 박세익 인피니티투자자문 전무가 매부리TV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대차와 애플 간 협상 결렬은 크게 우려할 일이 아니고 현대차그룹 주가가 과도하게 조정을 받을 경우 오히려 이를 매수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무는 "공시 내용을 잘 뜯어보면 자율주행차 부문에서 협력을 하지 않겠다는 뜻이어서 (광의의 전기차 부문에서는 협력을 하겠다는 것인지) 애매모호한 측면이 있다"며 "이번 협상 결렬이 현대차그룹 펀더멘털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박 전무는 5월 초 재개되는 공매도 역시 개인투자자 들이 크게 걱정할 것이 없다고 했다. 스마트한 개미가 공매도 세력과 싸워 얼마든지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박 전무는 "유동성 공급 차원에서 보면 공매도의 순기능도 분명히 인정해야 한다"면서도 "주가 하락에 베팅해 돈을 버는 공매도는 회사 철학과 맞지 않아 우리회사(인피티니투자자문)는 쓰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박 전무는 "공매도를 때려놓고 (주가하락을 부추기는) 나쁜 소문을 내서 주가하락을 유도하는 행위는 근절되어야 한다"면서 "과거에는 이런 방식이 일부 통했을지 몰라도 똑똑해진 개미를 상대로 지금은 어림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매부리TV는 앞으로 박세익 전무와 함께 '박세익의 행복한 투자' 시리즈를 열고 바람직한 투자자의 자세, 투자 시 마인드, 중장기 관점에서 주식시장을 바라보는 방법, 주식을 바라보는 철학 등을 차근차근 들려줄 계획이다. 박세익 전무 매부리TV영상은 유튜브나 네이버TV를 통해 볼 수 있다.

[홍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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