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진 신임 울산법원장 취임.."사법부 본연 모습 찾자"

김우진 신임 울산법원장 [울산지법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김우진(57·사법연수원 19기) 신임 울산지방법원장은 "사법부 본연의 모습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가야 할 길"이라고 9일 밝혔다.

김 법원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사법부가 당면한 현실을 생각하면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며 "사법부 신뢰 회복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어 답답함을 느끼는 사람이 저만은 아닐 것이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또 "좋은 재판을 하는 것이 우리가 추구해야 할 기본적 과제다"라며 "당사자 주장을 경청하고 공정하게 절차를 진행하면서, 엄정하면서도 온화한 태도로 당사자를 응대하면 좋은 재판은 자연스럽게 구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법원장은 서울 출신으로 사법시험(29회)에 합격한 이후 서울민사지법 판사로 시작해 서울고법 판사,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실 국제담당관, 특허법원 부장판사, 사법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등을 지냈다.

can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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