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발 변이 코로나19 사망 위험 기존보다 35%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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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사망 위험이 기존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보다 35%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54세이하 연령대에서 기존 바이러스와 변이 바이러스 사망 위험은 큰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55세이상 특히 노인들을 상대로 한 연구에서 기존 바이러스와 변이 바이러스의 사망 위험도는 눈에 띄는 차이가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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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영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사망 위험이 기존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보다 35%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 런던위생열대의학대학원 콜라스 데이비스 교수팀은 최근 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 '메드아카이브'(medRxiv)를 통해 이런 결과를 밝혔다. 이 논문은 는 아직 동료 심사(peer review)를 거치지 않았다.
연구팀은 작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코로나19 감염 검사를 받은 약 100만명의 사례를 추적 조사했다. 이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3000명도 포함됐다.
54세이하 연령대에서 기존 바이러스와 변이 바이러스 사망 위험은 큰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55세이상 특히 노인들을 상대로 한 연구에서 기존 바이러스와 변이 바이러스의 사망 위험도는 눈에 띄는 차이가 확인됐다.
구체적으로 70~84세 여성의 경우 기존 바이러스 사망 위험도는 2.9%, 변이 바이러스 사망 위험도는 3.7%를 기록했고, 85세 여성의 경우 기존 바이러스 사망 위험도는 12.8%, 변이 바이러스 사망 위험도는 16.4%로 나타났다.
70~84세 남성의 경우 기존 바이러스 사망 위험도는 4.7%, 변이 바이러스 사망 위험도는 6.1%를 기록했고, 85세 남성의 경우 기존 바이러스 사망 위험도는 17.1%, 변이 바이러스 사망 위험도는 21.7%로 나타났다.
한편 영국 정부는 지난달 변이 바이러스가 처음 발견됐을 때에는 전파력은 최대 70% 더 크지만 치명률에 영향을 미친다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자 수가 크게 늘면서 조사대상이 많아짐에 따라 치명률을 높일 수도 있다는 추가 분석이 나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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