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집단반발' 오창 소각장 불가..청주시 도시계획 입안 거부

변우열 2021. 2. 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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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가 청원구 오창읍 일대에 민간업체가 추진하는 소각장 설치를 사실상 불허했다.

청주시는 이에스지청원이 오창읍 후기리 일대 4만8천여㎡에 파쇄분쇄시설과 소각시설 설치를 위해 제출한 도시관리계획 입안을 거부했다고 9일 밝혔다.

해당 업체의 소각장 설치와 관련, 오창읍 주민들은 시에 도시계획시설 입안 거부를 촉구하며 반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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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청주시가 청원구 오창읍 일대에 민간업체가 추진하는 소각장 설치를 사실상 불허했다.

청주시 도시계획위원회 [청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청주시는 이에스지청원이 오창읍 후기리 일대 4만8천여㎡에 파쇄분쇄시설과 소각시설 설치를 위해 제출한 도시관리계획 입안을 거부했다고 9일 밝혔다.

이들 시설은 도시관리계획에 포함되지 않으면 설치할 수 없다.

시는 이번 결정에 앞서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통해 이들 시설의 청주시 도시정책과 부합 여부, 사업대상 입지의 적정성, 소각시설의 추가 설치 필요성 등을 논의했다.

시 관계자는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결과 소각시설 설치 필요성이 없고, 입지 여건도 부적합하다는 의견이 제시됐고, 시의 폐기물 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해당 업체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업체의 소각장 설치와 관련, 오창읍 주민들은 시에 도시계획시설 입안 거부를 촉구하며 반발해 왔다.

이에스지청원은 지난해 12월 1일 시에 폐기물처리시설 설치를 위한 도시계획시설 입안을 제안했다.

b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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