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업계 최초 매출 3조 돌파..2020년 역대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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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한국 게임사 최초로 3조원대 연매출을 기록했다.
일본 증시에 상장된 넥슨은 2020년 연간 매출 3조 1306억원(2930억엔·이하 기준 환율 100엔당 1068.4원), 영업이익 1조 1907억원(1115억엔)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연매출이 3조원이 넘은 것은 넥슨뿐 아니라 한국 게임사에 처음 있는 일이다.
넥슨은 모바일게임 성장 덕에 3조원대 연매출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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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증시에 상장된 넥슨은 2020년 연간 매출 3조 1306억원(2930억엔·이하 기준 환율 100엔당 1068.4원), 영업이익 1조 1907억원(1115억엔)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2019년 대비 18%씩 증가했다. 연매출이 3조원이 넘은 것은 넥슨뿐 아니라 한국 게임사에 처음 있는 일이다. 넥슨은 연간 영업이익도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넥슨은 지난해 4분기 매출도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넥슨의 4분기 매출은 7092억원(664억엔), 영업이익은 1665억원(156억엔)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 245% 증가한 수치다.
넥슨은 모바일게임 성장 덕에 3조원대 연매출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넥슨은 2020년에 모바일 매출만 1조 371억원(971억엔)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60% 성장한 수치다. 넥슨의 모바일 매출은 2018년 5468억원, 2019년 6542억원이었다.
장기 흥행 IP(지적재산)로 자리매김한 'V4', '바람의나라: 연', '피파(FIFA) 모바일',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등이 고루 흥행하며 매출을 견인했다.
넥슨은 한국 지역 성장도 눈에 띄었다. 넥슨의 지난해 한국 지역 매출은 1조 7626억원으로 전년 대비 84% 증가했다.
국내 PC 온라인게임에서 1조 813억원, 모바일게임에서 681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넥슨은 '바람의나라: 연' 등 모바일게임뿐 아니라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서든어택' 등 주요 PC 게임이 10년 넘도록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PC 게임별로 전년 대비 국내 매출 증가율을 보면 메이플스토리가 98%, 던전앤파이터가 106%, 서든어택이 56%였다.
넥슨은 연매출 3조원을 발판으로 글로벌 최상급 게임 기업으로 더 성장하겠다면서 임직원 임금을 파격적으로 인상하고, 신입·경력 공채를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신작 게임으로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마비노기 모바일', '커츠펠', '코스노바' 등이 대기하고 있다.
넥슨은 신규 게임, 인공지능(AI) 연구, 사업 개발 등에 투자도 공격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강민혁 커뮤니케이션 본부장은 "올해 역시 자사의 강점인 라이브 게임 서비스 운영 역량과 혁신적인 개발 프로세스로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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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조혜령 기자] tooderigir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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