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환자 3백 명대..26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 진행 : 김영수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한영규 / 해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앞서 속보로도 전해 드렸는데요. 경기도 부천에서 종교시설과 보습학원에서 50여 명이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정부는 오는 26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한영규 해설위원과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앵커]
부천 집단감염부터 알아보죠. 부천에 있는 종교시설과 보습학원에서 집단감염이 나와서 50여 명이 감염됐다고요?
[한영규]
조금 전에 알려진 소식인데요. 경기도 부천시 종교시설과 보습학원에서 한꺼번에 5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종교시설에서 신도 등 20명이 확진이 되고 학원에서 학생과 강사 등 33명이 감염됐는데 종교시설하고 학원 간에는 같은 확진자가 다녀가서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그렇게 파악이 됐습니다.
[앵커]
같은 건물은 아니고요? 아직 확인이 안 됐나 보죠?
[한영규]
그건 좀 더 확인해 봐야 되고요. 그래서 방역당국이 역학조사를 하면서 감염경로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앵커]
잠시 뒤인 오후 5시에 부천시에서 브리핑을 한다고 하니까 이 내용을 구체적으로 들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늘 신규환자 발생이 300명대가 나왔습니다. 어떻게 분석을 할 수 있겠습니까?
[한영규]
어제가 200명대 후반이었는데 오늘은 300명대 초반이 나왔습니다.
[앵커]
303명이죠?
[한영규]
303명입니다. 그러니까 아무래도 주말효과 때문에 월요일과 화요일까지는 좀 영향을 받고요. 그 주 중반 이후로 들어가면 환자가 다시 늘어나는 그런 경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수도권하고 비수도권을 좀 나눠서 봐야 되는데요. 전체 환자 중에 80% 그러니까 10명 가운데 8명이 지금 수도권에서 나오고 있고요. 비수도권은 10명 가운데 2명밖에 안 됩니다.
그렇게 보면 수도권은 지금 환자가 계속 발생해서 감소세가 정체 단계에 있고 오히려 집단감염처럼 다시 재확산될 위험이 굉장히 크다, 이렇게 봐야 되고 반면에 비수도권은 환자가 감소하면서 상당히 안정세에 접어들었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정부가 이번 주 토요일 거리두기 단계 방역수칙 조정 여부 발표할 예정인데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한영규]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할 때 핵심적인 지표가 최근 일주일 하루 평균 국내 평균 환자 수입니다. 지금 이 숫자가 조금씩조금씩 감소해서 현재 348명에 와 있고요. 이 숫자는 수도권은 거리두기가 2.5단계, 비수도권은 2단계 이렇게 되어 있는 것을 각각 1단계씩 낮출 수 있는 그런 여지는 생겼습니다. 그렇지만 여러 가지 변수들이 많아서 과연 어떻게 될지는 좀 지켜봐야 되는데 그리고 또 하나 부분이 거리두기 단계 조정과 함께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어떻게 할 것이냐.
그리고 수도권에 밤 9시까지로 영업시간 제한한 걸 어떻게 할 것이냐가 전부 검토대상에는 들어가는데 지금 설 연휴 기간 동안에 많은 인구의 이동과 또는 접촉으로 인한 확산 가능성 그리고 변이바이러스가 다시 또 유행할 위험, 거기다가 백신 접종을 2주 정도 남겨놓고 있습니다.
따라서 방역 전문가들은 최소한 200명대까지 내려간 뒤에 거리두기 단계를 낮춰야 된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고 반면에 자영업자나 소상공인들은 경제적 어려움이 굉장히 크고 또 업종간 형평성에 대한 항의도 굉장히 많고 또 국민들도 굉장히 피로감이 누적돼 있기 때문에 방역당국으로서는 굉장히 고민이 많을 걸로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앵커]
코로나19를 쭉 겪으면서 거리두기 체계를 그때그때마다 상황을 반영해서 고쳐오지 않았습니까? 이번 거리두기도 체계 개편을 위한 토론회가 진행 중이라고 하는데 어떤 얘기들이 나왔습니까?
[한영규]
지난주에 1차 토론회가 있었고 오늘 2차 토론회가 지금 열리고 있는데요. 오늘 다뤄지는 내용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거리두기 단계 자체의 개편방안하고요. 또 하나는 다중이용시설 위험도 평가를 바꾸는, 개선하는 방안 이 두 가지입니다.
오늘 발표에 나선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는 현행 5단계로 되어 있습니다. 1단계, 1.5단계, 2단계, 2.5단계, 3단계. 이렇게 되어 있는 5단계를 생활방역하고 1단계, 2단계, 3단계 이렇게 새롭게 개편하자, 이렇게 제안을 했고요. 예를 들어서 감염재생산지수. 1명이 몇 사람에게 감염시키느냐. 이걸 기준으로 보면 0.8명 미만일 때는 1단계로 하고 0.8~2명 정도 될 때는 2단계. 그리고 2명 이상 이렇게 되면 3단계로 하자. 이렇게 제안을 했고 그리고 사적 모임 금지는 생활방역단계에서는 20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하고 1단계는 10인 이상 그리고 2단계는 5인 이상, 3단계는 3인 이상. 이렇게 점차 강화하자는 건데 지금 현재가 감염재생산지수가 0.9~1로 와 있어서 2단계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부천시에서 종교시설과 보습학원에서 코로나19 감염자 집단감염 50여 명이 나왔는데요. 브리핑이 시작됐습니다. 듣고 오겠습니다.
[장덕천 / 부천시장]
종교시설, 보습학원과 연결된 집단감염 사례입니다.
저희가 지금까지 파악하기로는 괴한동에 있는 영생교, 성리재단에 기숙사가 있는데 그 기숙사에 거주하는 사람이 오정동에 있는 오정능력보습학원 강사였고 그래서 지금 승리제단 쪽과 오정능력보습학원 두 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오늘 발생된 감염자는 영생교 승리제단에서 20명, 그다음에 오정능력보습학원에서 30명이 발생돼서 50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감염경로를 추적해 보면 2월 7일 오정능력학원생 1명이 확진됐고 같은 날 오정능력학원 강사가 검사를 받아서 다음 날 오전, 2월 8일 어제 오전에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그에 따라서 학원과 승리제단 양쪽에 대한 검사가 진행돼서 오늘 50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발생된 이 두 곳을 중심으로 발생된 총 누적 확진자는 53명입니다.
지금 승리제단 측에서 제출한 명단은 총 139명이고 승리제단은 크게 두 건물로 구성돼 있는데 성전 그다음에 남자 기숙사 등이 있는 본관 건물과 그 재단이 운영하는 주차장 하나를 사이에 두고 승리제단이 운영하는 의류제조업체가 있습니다. 그 건물에는 의류제조업체와 여자 기숙사가 있는데 양쪽 건물에서 확진자가 나온 상황이고요. 주로는 남자 기숙사에서 확진자가 많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까지 총 139명 중에 대부분은 검사를 받았지만 아직 검사받지 않은 사람들에 대해서 검사 중에 있습니다. 학원 같은 경우에는 오정능력보습학원생 그다음에 강사, 직원 등 어제 88명 검사하고 오늘도 검사 중에 있고요.
그다음에 이 학원에 다니는 학생들 중에 2명이 또 다른 학원 그다음에 또 다른 1명이 또 다른 학원을 다니고 있어서 그곳 학생들 그다음에 학원 관계자들 두 곳에 대한 전체를 검사 중에 있습니다.
지금 최초 확진자는 승리제단에 다니는 교인이 증상 발현이 제일 빠르고 아마 2월 초부터 감염력이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 명단이 139명이 제출됐지만 저희는 거기에 그치지 않고 휴대폰 위치추적 등 추가 조사할 예정에 있습니다.
앞으로 방문자나 유증상자에 대해서는 지금 역학조사관들의 평가로는 승리제단의 경우는 1월 1일부터 2월 8일까지에 대한 전수검사에 대한 요청이 있었고요. 그다음에 오정능력보습학원의 경우에는 1월 20일부터 2월 8일까지 방문자 및 유증상자에 대한 검사 요청이 있었습니다. 아마 시에서도 추가적으로 시민들께 알릴 테고요.
여기에 해당되는 분들은 적극적으로 조사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마 2월 초부터 증상이 있었던 학원강사가 활동한 관계로 추가적인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고 전반적으로 확산을 차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사회자]
이상으로 코로나 관련 브리핑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앵커]
부천시 집단감염 부천시 브리핑 지금 들으셨는데요. 50여 명의 집단감염이 나왔는데 종교시설, 그러니까 영생교 승리제단이 운영하는 기숙사 등에서 약 20여 명의 환자가 나왔고 또 보습학원에서 또 30여 명의 환자가 나와서 모두 지금까지 53명의 환자가 나왔습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거죠.
[앵커]
걱정되는 부분은 승리제단 건물 두 곳, 양쪽 건물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고요. 또 보습학원에 다니는 학생 중에 또 다른 학원에 다니는 학생이 있어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걱정인 부분입니다. 지금 양쪽 모두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앵커]
한영규 해설위원과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집단감염이 또 나왔습니다. 그런데 여기도 또 종교시설이에요.
[한영규]
그러니까 이번 같은 경우는 종교시설의 신도면서 학원강사분이 양쪽에 걸쳐서 다녔기 때문에 역학적인 연관성이 확인된 것 같고요. 아무래도 종교시설은 그동안 대면예배를 허용했는데 지금 수도권 같은 경우는 10% 그러니까 좌석이 10개면 1명 정도로 허용이 됐고 소규모 모임이라든지 식사 이런 건 일체 금지가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그동안에 많은 감염사례들이 나왔기 때문에 그중에서 방역이 좀 철저하지 못한 곳에서는 집단감염들이 계속 생기고 있지 않나 이렇게 보이고요. 이게 또 학원까지 연결됐기 때문에 확산이 좀 더 커지는 양상인 것 같습니다.
[앵커]
전수검사를 시작했다니까 검사결과를 지켜봐야겠는데 영생교 승리제단 기숙사 등에서 139명의 명단이 확인이 됐어요. 여기서 또 검사 결과 추가로 확인되는 사례가 나올 것 같거든요.
[한영규]
이게 검사를 하다 보면 확진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고요. 그게 남자 기숙사도 있고 여자 기숙사도 있고 또 학원 같은 경우도 보습학원에 다니는 학생이 또 다른 학원을 다니는 경우도 있고 그래서 이렇게 전체적인 조사를 하다 보면 감염자가 추가로 더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걱정이 되는 상황인데 크게 확산하지 않도록 조치가 필요할 것 같고 만약에 이 기간 동안 방문을 하신 분들이 있다면 빠른 검사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백신 얘기 좀 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26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고요?
[한영규]
그렇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일단 24일날 공장에서 출고가 되고요. 25일에는 보건소 같은 접종기관으로 배송돼서 26일부터 접종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국내 제약사가 위탁생산하는 물량이고요. 75만 명이 맞을 수 있는 물량이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식약처는 내일 최종점검위원회를 열어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허가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됩니다. 지금 관건은 65세 이상 고령층에게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할 것이냐 하는 여부인데요.
[앵커]
언제쯤 결정돼요?
[한영규]
내일 최종 점검위원회가 있으니까 일단 품목허가를 해 주고요. 그리고 공장에서 나올 때는 다시 국가출하승인이라는 게 있습니다. 그게 24일에는 이루어질 것 같고요. 그래서 65세 이상 고령층 접종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백신접종 첫 번째 접종을 맞는 사람이 요양병원과 요양원에 계신 어르신부터 접종이 될 수도 있고 만일 65세 이상의 접종을 좀 더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 심의를 해서 결정하라고 하면 이후에 접종계획이 어떻게 될지 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리고 러시아의 스푸트니크 백신 도입 검토한다고 했잖아요. 실제로 들어올 것 같습니까?
[한영규]
스푸트니크 백신은 사실은 지난해 8월에 세계에서 최초로 러시아 정부가 승인을 하고 접종에 들어갔었는데 당시는 임상 3상이 채 끝나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의구심도 있었고 불안감도 있었는데 최근에 임상 3상 중간결과를 의학전문기 랜싯에 게재를 했고 전문가들의 검토를 거쳤기 때문에 이제는 그런 불신은 다 해소됐고요.
임상 3상 중간 결과에서 91.6%, 굉장히 높은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와서 지금 백신 물량 공급에 불확실성이 있습니다. 변이바이러스가 어떻게 될지 하는 변수가 있어서 국내에서도 도입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에는 러시아 백신, 중국 백신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 그런 입장이었다가 입장을 좀 바꿔서 추가적인 도입 여부를 검토하기로 그렇게 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코로나19 상황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한영규 해설위원과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앵커]
고맙습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을 확인하세요.
▶ 대한민국 대표 뉴스 채널 YTN 생방송보기
▶ 네이버에서 YTN 뉴스 채널 구독하기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