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 "생활비 60만원 이야기 안 했다..실제 300만원 정도"(종합)

김준억 2021. 2. 9. 17: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생활비 60만원', '입법 청탁' 등의 논란에 사실과 다르다고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황 후보자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생활비를 60만원이라고 이야기한 적은 없다"며 "언론에 나온 것은 생활비 중에서 집세, 보험료, 학비 등을 빼고 신용카드 쓴 것이 720만원 되는데 단순히 12로 나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본회의 불참 해외여행·보좌관 주민 단톡방' 논란엔 사과
"코로나 고통 큰 문화체육관광 회복에 주력..업계 대변할 것"
답변하는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1.2.9 toad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생활비 60만원', '입법 청탁' 등의 논란에 사실과 다르다고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황 후보자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생활비를 60만원이라고 이야기한 적은 없다"며 "언론에 나온 것은 생활비 중에서 집세, 보험료, 학비 등을 빼고 신용카드 쓴 것이 720만원 되는데 단순히 12로 나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 언론은 명절에 들어온 선물로 식비가 많이 들지 않고, 가족들이 미용도 스스로 한다는 황 후보자의 발언을 전하며 월 생활비가 60만원으로 계산된다고 보도한 바 있다.

황 후보자는 "제 통장에 잔액이 없을 것이라는 전제로 60만원이라고 계산됐는데 실제 생활비 지출은 300만원 정도"라며 "최대한 아끼려는 마음이 있는데 잘못 전달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문체부인사청문회준비단은 "배우자 카드사용액(682만원)을 추가하고 기타 소비 지출 항목(월평균 월세 100만원, 관리비 28만1천원, 보험료 26만4천원, 기부금 8만2천원 등)을 합산하면 월평균 금액은 280만원"이라며 "이는 통계청 2019년 가계동향조사 3인 가구 평균 298만원보다 약간 적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황 후보자는 가족 계좌가 46개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총선) 예비후보로 두 번 떨어지고, 계속 출마하다 보니까 계좌에 돈이 얼마나 있었는지는 대부분 소액 계좌라서 모르는 것"이라며 계좌를 정리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답변하는 황희 문체부 장관 후보자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1.2.9 jeong@yna.co.kr

다만, 그는 2017년 본회의에 불참하고 스페인 여행한 것과 관련 "처음에 가족이 해외에 여행을 나갔을 때는 본회의가 없었다"면서도 "결과적으로 매우 부적절한 처사였다"고 사과했다.

또한, 황 후보자 보좌관이 지역구 주민 익명 채팅방에서 주민 행세를 하며 황 후보자를 두둔한 사실과 관련해서도 "제 보좌관이 부적절한 일을 저질렀다"며 사과하고 면직 조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수자원공사 '입법 청탁' 의혹에 대해서는 "단 한 번도 직접 후원자 명단을 받아본 적이 없다"고 강조한 뒤 "이번에는 그분(수공 간부)이 어디에 근무했다는 것을 알고 아마도 제 지인이 부탁한 것 같다"면서 입법 관련성을 부인했다.

황 후보자는 장관으로 취임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가 큰 문화체육관광 분야의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해 회복에 주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관광 분야와 관련 "자가격리 14일이 집합제한 금지와 동일한 효과가 있기 때문에 여행사 등 일부 관련 분야를 재난지원금 대상자로 포함시키는 것에 대해 적극적으로 공감하고 있다"며 "장관이 된다면 이 부분에 대해서 아주 적극적으로 관광업계를 대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체육시설과 공연장 등에 적용되는 방역지침과 관련해서도 "문체부 관련 업계 부분에서 문체부가 주장해야 할 것"이라며 질병당국과 협의할 때 문체부 방안을 원칙으로 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선서하는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2021.2.9 toadboy@yna.co.kr

justdust@yna.co.kr

☞ 약혼 1주만에 싸늘한 주검된 중국계 예일대생
☞ 패리스 힐튼 "옷 없이 독방 감금"…가십걸의 눈물
☞ 돌아온 쯔양, KBS '6시 내고향'서 산천어 먹방
☞ 손녀 떨어뜨려 숨지게한 할아버지 실형 면하고 "안도"
☞ 화성 집단폭행 '충격'…차량 막고 무차별 둔기폭행
☞ '비혼출산' 사유리, 1천만원 베이비박스에 기부
☞ '영혼결혼' 매매 위해 여성 살해 후 시신 팔아…사형
☞ 15억 치료비 폭탄 …"코로나가 은행계좌 털었다"
☞ "욕조에 빠져 죽었다"던 이모…실상은 물고문 학대
☞ '30호' 이승윤, '싱어게인' 우승…학폭논란 요아리는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