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영업익 1조원 육박 '어닝서프라이즈'..44년래 최대 실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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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원양 선사인 HMM이 지난해 해상운임 급등 등에 힘입어 창사 44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HMM은 실적 개선 이유로 지난해 해상운임 급등과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확보·해운동맹 '디얼라이언스' 가입에 따른 운항 효율 상승, 내부 비용 절감 노력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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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국내 최대 원양 선사인 HMM이 지난해 해상운임 급등 등에 힘입어 창사 44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HMM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조2천805억원 개선된 9천808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작년 매출은 전년 대비 16% 증가한 6조4천133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1천240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
이는 HMM의 전신인 현대상선이 1976년 창립된 이래 최대 실적이다. 2010년 이후 10년 만의 흑자 전환이다.
시장에서 8천억원대의 영업이익을 전망한 것을 고려하면 컨센서스를 10% 넘게 웃도는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달성한 셈이다.
HMM은 실적 개선 이유로 지난해 해상운임 급등과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확보·해운동맹 '디얼라이언스' 가입에 따른 운항 효율 상승, 내부 비용 절감 노력 등을 꼽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컨테이너 적취량은 전년 대비 9% 감소했지만, 미주와 유럽 노선 운임이 연초 대비 3배 가까이 폭등하면서 HMM의 이익 체력은 크게 개선됐다.
특히 컨테이너 부문 비수기인 4분기에도 블랙프라이데이, 중국 춘제 등 여파로 미주나 유럽 노선의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HMM 실적을 끌어올렸다.
정부의 지원으로 세계 최대 2만4천TEU급 컨테이너선 12척을 적기에 확보한 것도 HMM의 선적량을 크게 늘렸다. 현재 이들 컨테이너선은 31항차 연속 만선을 기록 중이다.
HMM은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올해 상반기 교역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며 우량화주 확보와 운영효율 증대, 비용 절감 방안을 정교화해 수익성 개선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현대중공업에서 현재 건조 중인 1만6천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8척이 상반기에 인도되면 원가 구조는 더욱 개선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HMM 관계자는 "국민과 정부 기관, 채권단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이번 실적개선이 가능했다"면서 "국적선사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viv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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