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철로 역할, 친환경·균형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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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내정자가 친환경과 균형발전을 위한 철도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오는 16일 취임식을 앞둔 김한영 이사장은 9일 <뉴스1> 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정부의 '2050년 탄소중립' 정책엔 차량보다 친환경적인 철도교통이 필수인만큼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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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내륙 철도로 가까워진 강원권, 유휴부지 개발로 지역발전 마중물"
(세종=뉴스1) 김희준 기자 =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내정자가 친환경과 균형발전을 위한 철도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오는 16일 취임식을 앞둔 김한영 이사장은 9일 <뉴스1>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정부의 '2050년 탄소중립' 정책엔 차량보다 친환경적인 철도교통이 필수인만큼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8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선도형 경제로의 전환과 미래를 위한 투자에도 총력을 기울여 임기 내에 튼튼한 토대를 구축하겠다"며 "특히 세계적으로 대세가 된 2050 탄소 중립을 향한 노력도 본격화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김한영 이사장은 지역균형 발전과 민간 교통여건 개선에서도 철로가 중심축이 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를테면 서울 청량리역에서 강원도, 부산 부전역까지 3시간6분에 주파하는 중부내륙 고속철도가 2022년 말 개통하면 낙후지역인 강원권을 수도권 직주근접으로 묶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강원권의 철도 유휴부지를 개발해, 신혼부부나 취학아동이 있는 가구를 위한 공급주택을 제공하는 방법도 검토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철도가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는 얘기다.
김 이사장은 노후화된 철도시설 개선 추진도 염두에 두고 있다. 그는 "일부철도는 30년 이상 노후화돼 올해부터 적극적인 개선에 나설 방침"이라며 "이와 연계한 일자리 창출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공단은 올해 안전·편의시설 확충, SOC 디지털화 등 철도시설 개량 사업에 연간 1조2971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중 시설개량 사업비의 61%인 7912억원 이상을 조기 집행해 약 1만2000명의 일자리 창출에도 주력한다.
김 이사장은 "국토교통부와 공항철도 사장 등 그간의 교통정책과 실무 경력을 바탕으로 국가철도공단을 정부의 정책 전반에 호응할 수 있는 조직, 대중교통 활성화에 기여하는 조직으로 키워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김한영 이사장은 행정고시 30회로 공직에 입문해 국토부 물류정책관, 항공정책실장, 교통정책실장을 거쳐 2016년부터 공항철도 사장을 지냈다.
h99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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