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 "내년까지 5G 전국망 구축 차질없다"..정부도 적극 지원

김수현 기자 2021. 2. 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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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가 정부와 5G 인프라 조기구축에 적극 협력키로 합의하고, 내년까지 약 25조원의 유·무선 투자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우선 통신3사는 5G 이동통신 인프라 조기구축을 위해 내년까지 3년간 약 25조원(SK브로드밴드 포함)의 유·무선 투자를 차질 없이 진행키로 했다.

정부는 '5G 이노베이션 프로젝트' 등을 통해 핵심서비스를 적극 지원하고, 신규 서비스 발굴 등 세계 최고 수준의 5G 융합생태계 구축을 적극 뒷받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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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까지 3년간 약 25조원 5G 투자 진행..AI 반도체, 실감콘텐츠, 빅데이터 등 5G 융합생태계 구축 나선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9일 오후 세종특별자치시 세종파이낸스센터 과기정통부 영상회의실에서박정호 SK텔레콤 대표, 구현모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와 영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간담회를 하고 있다.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구현모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박정호 SK텔레콤 대표.

통신3사가 정부와 5G 인프라 조기구축에 적극 협력키로 합의하고, 내년까지 약 25조원의 유·무선 투자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향후 인공지능(AI)과 실감콘텐츠 발굴에도 적극 협력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9일 박정호 SK텔레콤 대표, 구현모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와 온라인 간담회를 갖고 위축된 경제 회복을 견인하기 위해 5G 투자 활성화를 뒷받침하는 등 협력방안을 발표했다.
통신3사, 내년까지 5G 전국망 구축 차질없이 진행
무선통신 기지국

우선 통신3사는 5G 이동통신 인프라 조기구축을 위해 내년까지 3년간 약 25조원(SK브로드밴드 포함)의 유·무선 투자를 차질 없이 진행키로 했다. 통신3사는 내년까지 85개 시도를 중심으로 5G 전국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올해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네트워크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5G 상용화 3년차를 맞아 85개시 주요 행정동, 교통망(지하철·KTX·SRT 등), 4000여개 다중이용시설(대규모점포‧대학‧의료기관)과 주거지역(대규모 단지) 등 국민 일상 반경에 5G를 집중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차별화된 5G 융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28㎓ 대역 5G망을 확충하고 단독모드(SA) 전환도 병행키로 했다. 허성욱 과기정통부 네트워크 정책실장은 "5G 28㎓ 주파수 투자와 관련해서는 최 장관과 통신3사 대표들이 공감대를 이뤘다"며 "현재 장비와 단말 우려가 있는 만큼 성능 검증 작업을 함께 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정부도 통신사의 네트워크 투자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5G 투자 시 투자비용의 3% 세액공제와 직전 3년 평균 대비 투자 증가분에 대해서 추가적으로 3% 세액공제를 확대한다. 아울러 품질평가를 강화해 5G 등 투자를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AI반도체·VR·빅데이터…5G 융합생태계 구축 적극 지원한다
(서울=뉴스1) = SK텔레콤이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한 세계 최고 수준의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 출시를 통해 대한민국 ‘AI 1등 국가’ 실현에 앞장서고 ‘24년 약 50조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 선점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반도체는 GPU(그래픽처리장치) 대비 딥러닝 연산 속도가 1.5배 빠르기 때문에 데이터센터에 적용 시 데이터 처리 용량이 1.5배 증가한다. 동시에 가격은 GPU의 절반 수준이고 전력 사용량도 80%에 불과하다.사진은 SKT가 선보인 AI 반도체 ‘SAPEON X220’의 모습. (SK텔레콤 제공) 2020.11.25/뉴스1

5G 망 투자뿐 아니라 망 위에 적용될 융합서비스 발굴도 지원한다. 과기정통부는 고부가가치 데이터의 생산을 더욱 늘리기 위해 '데이터 댐'에 축적된 다양한 데이터와 각 통신사가 보유한 데이터 간 결합, 연계 확대를 제안했다.

아울러, SK텔레콤이 산·학 협력을 통해 지난해 국내 최초로 개발한 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 '사피온'에 대해 구체적인 상용화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도 국내 데이터센터 등에 AI 반도체의 도입·실증을 추진하는 등 정책적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VR·AR 등 실감콘텐츠의 경우에도 5G 이용자가 보다 다양하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양질의 콘텐츠 제작과 함께 글로벌 진출을 당부했다. 정부는 '5G 이노베이션 프로젝트' 등을 통해 핵심서비스를 적극 지원하고, 신규 서비스 발굴 등 세계 최고 수준의 5G 융합생태계 구축을 적극 뒷받침하기로 했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정부와 통신사가 협력의 구심점이 되어 우직한 소처럼 한발 한발 도전과 혁신의 방향으로 나아간다면, 신축년을 5G 융합생태계 구축과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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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기자 theksh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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