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통행료 수납 근로자 전면 파업.. 명절 앞두고 교통 대란 우려

나기천 2021. 2. 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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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6시부터 전국 모든 톨게이트에서 하이패스 차로만 이용이 가능하다.

실제 요금 수납원이 총 파업에 들어가면 전국 모든 톨게이트에서는 하이패스 차로만 이용 가능하다.

현재 전국 모든 톨게이트는 하이패스 차로를 운영 중에 있으며, 하이패스 단말기를 장착하지 않은 차량은 하이패스 차로를 이용한 후 통행료 후불 납부가 가능하도록 사후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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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6시부터 전국 톨게이트 하이패스 차로만 이용 가능
지난 3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궁내동 경부고속도로 서울톨게이트에서 차량들이 요금납부를 위해 서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10일 오전 6시부터 전국 모든 톨게이트에서 하이패스 차로만 이용이 가능하다. 고속도로 수납 업무를 담당하는 한국도로공사서비스 노조가 이 시간부터 총파업 돌입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9일 도공서비스 노항래 사장은 “현재 하이패스 이용률은 86%로 차량 소통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총 파업으로 인해 특히 설 명절을 앞두고 국민 불편이 발생한 점에 대해 사과드리며 빠른 정상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며 요구한 사항은 △모회사인 한국도로공사와 동일한 수준의 복리후생 △직영휴게소 및 주유소사업 이관 △한국도로공사 현장지원직과 동등한 임금수준 △모회사와 자회사 노사 4자 협의회 개최다.

도공서비스는 모·자회사간 상생협의체를 통해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강조했다.

임금, 복리후생 부분은 지난 2019년 7월 회사 설립 이후 임금 35%이상 인상과 정년 1년 연장(61세) 등으로 크게 향상됐고, 올해는 상여금 추가 100% 지급 등을 제시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는 것이다.

실제 요금 수납원이 총 파업에 들어가면 전국 모든 톨게이트에서는 하이패스 차로만 이용 가능하다.

현재 전국 모든 톨게이트는 하이패스 차로를 운영 중에 있으며, 하이패스 단말기를 장착하지 않은 차량은 하이패스 차로를 이용한 후 통행료 후불 납부가 가능하도록 사후 안내할 예정이다.

차량 무게와 관계없이 화물차를 포함한 전 차종 모두 하이패스 차로만 이용해야 한다.
지난 3일 경기도 김포시 걸포동 일산대교 요금소에서 화물차가 톨게이트를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이에 따라 도공서비스는 도로전광판·요금소 안내문·입간판·현수막·교통방송 등을 통해 집중 홍보해 요금소 사고 예방, 고객 보호 조치 등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하지만 일부 요금소 혼잡과 혼란이 있는 만큼 요금소 이용 시 평상시보다 서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도공서비스 관계자는 “이처럼 임금, 복리후생 등 노조의 요구사항에 대해 상당부분 수용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설 명절을 앞둔 중요한 시기에 고객불편을 초래할 파업을 강행하는 것은 코로나19로 인해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 국민들에게 더욱 상처를 주는 일”이라며 “노조가 조속히 총파업을 철회하고, 고객의 안전과 서비스를 우선으로 하여 합리적으로 현 사태를 해결함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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