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7조원 좌지우지 싱가포르 총리 부인, 17년만에 사임

유세진 2021. 2. 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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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0억 달러(256조9100억원)의 막대한 자금을 좌지우지하는 싱가포르 국부 펀드 테마섹의 호칭 최고경영자(CEO)가 17년 만에 물러난다고 BBC가 9일 보도했다.

리셴룽(李顯龍) 싱가포르 총리의 부인인 호칭 CEO는 2002년 테마섹에 전무이사로 합류한 뒤 2004년 CEO로 승진했다.

호칭 여사는 엔지니어로 경력을 쌓기 시작했고 테마섹에 입사하기 전 싱가포르 테크놀로지 그룹의 사장 겸 CEO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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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칭 테마섹 CEO 물러나고 변호사 출신 필레이 후임 승계
[멕시코시티=AP/뉴시스]지난 2019년 11월19일 멕시코를 방문한 리셴룽(李顯龍) 싱가포르 총리와 부인 호칭 여사가 멕시코시티 국립궁전에서 열린 환영식에 참석하고 있다. 2300억 달러(256조9100억원의 막대한 자금을 좌지우지하는 싱가포르 국부 펀드 테마섹의 호칭 최고경영자(CEO)가 17년 만에 물러난다. 후임은 케임브리지에서 유학한 변호사 딜한 필레이 산드라세가라가 맡는다. 2021.2.9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2300억 달러(256조9100억원)의 막대한 자금을 좌지우지하는 싱가포르 국부 펀드 테마섹의 호칭 최고경영자(CEO)가 17년 만에 물러난다고 BBC가 9일 보도했다.

리셴룽(李顯龍) 싱가포르 총리의 부인인 호칭 CEO는 2002년 테마섹에 전무이사로 합류한 뒤 2004년 CEO로 승진했다.

테마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펀드의 가치가 하락하긴 했지만 여전히 세계 최대의 투자자 중 하나이다.

케임브리지에서 유학한 변호사 딜한 필레이 산드라세가라가 호칭 여사의 자리를 이어받아 테마섹의 후임 CEO가 된다.

테마섹은 호칭 여사 재임 중 해외투자에 박차를 가해 지난해 9월 중국 투자 지분이 처음으로 국내 시장 싱가포르에 대한 투자분을 넘어섰다고 밝힌 바 있다.

테마섹은 마윈이 설립한 중국 전자상거래 대기업 알리바바에 투자해 큰 수익을 올렸으며 싱가포르 DBS 은행그룹, 중국건설은행, 스탠다드차타드 등이 핵심 주주로 꼽힌다.

테마섹은 그러나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2016년 이후 최악의 실적을 냈다. 테마섹의 가치는 1년 전 2350억 달러(262조4650억원)에서 2300억 달러로 떨어졌다.

호칭 여사는 엔지니어로 경력을 쌓기 시작했고 테마섹에 입사하기 전 싱가포르 테크놀로지 그룹의 사장 겸 CEO였다.

그녀의 후계자 필레이는 2010년 테마섹에 합류, 미국과 미주 시장 팀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다.

2019년 그는 테마섹 홀딩스의 경영 및 투자 부문인 테마섹 인터내셔널의 최고경영자로 임명됐다.

필레이는 10월1일까지 테마섹 인터내셔널의 CEO 자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테마섹은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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