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금 31거래일째 순매도..역대 최장(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연금을 포함한 연기금이 30거래일 넘게 국내 주식을 순매도했다.
작년 6월 이후 연기금 등이 누적 순매도한 코스피 주식은 총 18조1천882억원으로, 18조원을 넘어섰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민연금의 중기자산배분안을 고려할 때 국내 주식 비중은 2025년 말까지 15% 내외로 단계적으로 하락할 예정"이라며 "현 코스피 레벨이 유지된다는 가정 아래 단순 계산 시 연말까지 추가로 가능한 연기금 순매도 규모는 30조원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NH투자 "현지수 유지될 시 순매도액 30조원 예상"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국민연금을 포함한 연기금이 30거래일 넘게 국내 주식을 순매도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기금 등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239억원을 순매도했다.
연기금 등은 지난해 12월 28일 이후 31거래일째 순매도를 이어가 역대 최장 연속 순매도 기록을 경신했다.
연기금 등의 과거 가장 긴 연속 순매도 기록은 2009년(8월 3일~9월 9일)의 28일이었다.
국민연금이 주축이 된 연기금 등은 자산배분 재조정 차원에서 지난해 6월 이후 코스피 주식을 팔아왔다. 작년 6월 이후 연기금 등이 누적 순매도한 코스피 주식은 총 18조1천882억원으로, 18조원을 넘어섰다.
코스피 급등으로 국내 주식 수익률이 다른 자산 수익률을 앞선 것도 연기금 등의 자산배분 재조정 요인이 됐다.
앞서 국민연금은 해외주식 비중을 늘이는 대신 국내주식 비중을 2025년까지 15% 내외로 축소하는 내용을 담은 중기자산배분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2021년 말 목표 국내 주식 비중은 16.8%로 제시했다.
작년 11월 말 현재 국민연금 운용기금의 국내주식 보유 비중은 19.6%다.
전문가들은 연기금의 국내 주식 순매도세가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민연금의 중기자산배분안을 고려할 때 국내 주식 비중은 2025년 말까지 15% 내외로 단계적으로 하락할 예정"이라며 "현 코스피 레벨이 유지된다는 가정 아래 단순 계산 시 연말까지 추가로 가능한 연기금 순매도 규모는 30조원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연기금의 올해 하루평균 코스피 순매도 속도를 고려하면 6월초 목표 비중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순매도 속도는 6월 전 둔화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망했다.
pan@yna.co.kr
- ☞ 패리스 힐튼 "옷 없이 독방 감금"…가십걸의 눈물
- ☞ 화성 집단폭행 '충격'…차량 막고 무차별 둔기폭행
- ☞ 손녀 떨어뜨려 숨지게한 할아버지 실형 면하고 "안도"
- ☞ 박근혜 모습 드러내다…병원 퇴원 현장 포착
- ☞ '영혼결혼' 매매 위해 여성 살해 후 시신 팔아…사형
- ☞ 15억 치료비 폭탄 …"코로나가 은행계좌 털었다"
- ☞ 돌아온 쯔양, KBS '6시 내고향'서 산천어 먹방
- ☞ "욕조에 빠져 죽었다"던 이모…실상은 물고문 학대
- ☞ '30호' 이승윤, '싱어게인' 우승…학폭논란 요아리는
- ☞ 日신문 "한국 '동학개미', 거품경제 절정기 일본과 흡사"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
- 타이슨, '핵주먹' 대신 '핵따귀'…폴과 대결 앞두고 선제공격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YG 양현석, '고가시계 불법 반입' 부인 "국내에서 받아" | 연합뉴스
- 아파트 분리수거장서 초등학생 폭행한 고교생 3명 검거 | 연합뉴스
- [사람들] 흑백 열풍…"수백만원짜리 코스라니? 셰프들은 냉정해야" | 연합뉴스
- 노르웨이 어선 그물에 걸린 7800t 美 핵잠수함 | 연합뉴스
- 전 연인과의 성관계 촬영물 지인에게 보낸 60대 법정구속 | 연합뉴스
- '해리스 지지' 美배우 롱고리아 "미국 무서운곳 될것…떠나겠다" | 연합뉴스
- [팩트체크] '성관계 합의' 앱 법적 효력 있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