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부산, 가덕신공항·한일해저터널 시당공약으로 공식화

박채오 기자 2021. 2. 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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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부산시당이 9일 가덕신공항과 한일해저터널 건설을 포함한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위한 시당 차원의 공약을 발표했다.

시당은 이날 오후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말부터 공약개발에 착수해 많은 분야의 정책을 만들었다"며 "그 중 가덕신공항을 비롯해 '미래 부산'의 청사진을 제시할 수 있는 분야의 공약을 1차적으로 발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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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하태경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을 비롯한 공약개발단이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부산시장 보궐선거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 뉴스1

(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국민의힘 부산시당이 9일 가덕신공항과 한일해저터널 건설을 포함한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위한 시당 차원의 공약을 발표했다.

시당은 이날 오후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말부터 공약개발에 착수해 많은 분야의 정책을 만들었다"며 "그 중 가덕신공항을 비롯해 '미래 부산'의 청사진을 제시할 수 있는 분야의 공약을 1차적으로 발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발표하는 공약은 부산비전과 일자리, 공공안전성 등 이제 대한민국을 넘어 사람과 자본이 모이는 '세계도시 부산' 기반 마련에 중심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Δ가덕신공항 추진 Δ한일해저터널 Δ홍콩식 부산 경제자유특구 추진 Δ부산엑스포 유치지원 특별법 제정 Δ부산국가해양정원 Δ부산창업 삼각벨트 구축 등이다.

시당은 "제1호 공약 '24시간 가덕도 신공항 추진'은 멀리 날아보자는 의미의 부산의 재도약을 상징적으로 나타냈다"며 "가덕도 신공항 건설로 안정성, 소음문제, 공항운영 및 확장성 등의 문제에서 벗어나 늘어나는 항공여객 수요, 항공화물 수요를 처리해 부산뿐만 아니라 국가 경제력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남권 주요 도시로부터 가덕신공항에 1시간 내 도착될 수 있도록 테트라포트(항공,철도,도로,항만) 교통망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한일해저터널과 관련해서는 "다양하게 변모하는 현 국제사회에서 악화일로인 한·일관계가 지속되는 상황은 부산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한일해저터널은 문재인 정권 4년간 어려운 한일 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 시발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일 해저터널 건설은 가덕도-대마도-규슈를 연결하는 국가간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생산유발 효과 54조, 고용유발효과 45만명을 예상하고 있다"며 "한·일 해저터널 건설 추진은 부산을 가덕도신공항과 연계한 동북아 물류 중심지로의 위상과 국제적 해양도시로 발전 가능성을 한층 높여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당은 또 이날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공공의료, 소상공인·자영업자 소실보상 대책에 대한 공약도 발표했다.

시당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공공의료 시스템 강화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됐고, 영업금지 등으로 개인의 재산권을 제한받은 소상공인의 피해를 헌법 정신에 맞게 보상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Δ서부산의료원 조속한 추진 Δ침례병원을 국민건강보험 공단 제2병원으로 추진 Δ정부 보상 의무를 명시한 '감염병예방법' 개정 추진 Δ집함금지 업종의 형평성 강화와 조건없는 긴급생존자금 추진 등을 공약했다.

시당은 "현재 부산시장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경선이 진행 중"이라며 "당을 위해 헌신해주셨던 후보들의 정책공약도 당에서 하나하나 챙겨서 시당 공약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발표한 공약 외에도 교육, 복지, 육아, 문화, 체육 등과 관련한 공약은 시기를 봐서 추후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che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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