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현대차 협상 중단 선언, 애플 선택지 크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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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전기차 '애플 아이카(i-car)'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애플이 협력할 수 있는 자동차 제조사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미국의 CNN이 9일 보도했다.
그는 애플 아이카의 새로운 협력 파트너를 둘러싸고, 포드, GM, 테슬라, 혼다, 닛산 등 글로벌 대형 자동차 제조사들이 거론되고 있지만 이들 중 누구도 애플과 협력 체제를 갖추기는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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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자율주행 전기차 '애플 아이카(i-car)'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애플이 협력할 수 있는 자동차 제조사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미국의 CNN이 9일 보도했다.
현대차는 전일 공시를 통해 “애플과 아이카 생산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밝혀 애플과 일정 거리를 유지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애플의 아이카를 생산할 업체는 그렇게 많지 않다며 애플의 선택권에 제한이 있을 것이라고 CNN은 전망했다.
독일 코메르츠방크의 자동차 애널리스트인 데미안 플라워즈는 "애플은 자동차 제조 파트너사와 어떤 것도 공유하려 하지 않을 것"이라며 "애플은 단순히 하청업체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애플 아이카의 새로운 협력 파트너를 둘러싸고, 포드, GM, 테슬라, 혼다, 닛산 등 글로벌 대형 자동차 제조사들이 거론되고 있지만 이들 중 누구도 애플과 협력 체제를 갖추기는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핵심은 애플이 5G 네트워크 및 클라우드 컴퓨팅과 같은 핵심 소프트웨어 기술을 자동차 업체와 공유할 지 여부라고 분석했다.
그는 "애플은 기술 공유를 마음에 두고 있지 않을 것"이라며 "이 경우 자동차 제조사들은 애플의 위탁 제조업체 '폭스콘'이나 '페가트론'과 유사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어떤 글로벌 자동차 업체도 폭스콘처럼 애플의 하청회사로 전락하는 것을 원치 않을 것이라며 대형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은 자율주행차 개발 능력이 있기 때문에 자체 개발을 선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소규모 자동차 회사는 애플과 협력에 적극적일 수 있지만 현대차 등 글로벌 대형 자동차 업체는 아니라고 CNN은 분석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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