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망신 '의성 쓰레기산' 20만톤..20개월에 282억 들여 처리

김홍철 기자 2021. 2. 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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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에 보도돼 국제적 망신을 산 경북 의성 '쓰레기산'이 1년 8개월 만에 모두 처리됐다.

9일 경북도와 의성군에 따르면 의성군 단밀면의 야산에 쌓인 20만톤의 불법 폐기물을 모두 처리했다.

쓰레기 처리 비용만 국비 185억원과 도비 33억원을 합해 282억원이 들었으며, 기간은 1년8개월 걸렸다.

의성군은 2016년부터 쓰레기처리 업체에 대해 허용보관량 초과 반입 및 폐기물처리명령 미이행으로 20여차례 행정처분과 고발을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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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끔하게 정리된 의성군 단밀면의 쓰레기산 모습.(경북도 제공)© 뉴스1

(안동=뉴스1) 김홍철 기자 = 외신에 보도돼 국제적 망신을 산 경북 의성 '쓰레기산'이 1년 8개월 만에 모두 처리됐다.

9일 경북도와 의성군에 따르면 의성군 단밀면의 야산에 쌓인 20만톤의 불법 폐기물을 모두 처리했다.

쓰레기 처리 비용만 국비 185억원과 도비 33억원을 합해 282억원이 들었으며, 기간은 1년8개월 걸렸다.

의성군은 2016년부터 쓰레기처리 업체에 대해 허용보관량 초과 반입 및 폐기물처리명령 미이행으로 20여차례 행정처분과 고발을 반복했다.

하지만 업체는 행정소송과 행정처분집행정지 신청으로 대응하며 영업을 계속해 플라스틱, 스티로폼, 전선, 비닐, 고철 등의 폐기물이 산을 이루게 됐다.

그러던 중 2018년 12월 발생한 화재가 CNN 등 국내외 언론에 보도되면서 쓰레기 처리 문제의 심각성과 함께 국제적인 이슈가 되기도 했다.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불법 폐기물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고, 지속적인 현장 지도·점검을 통해 불법 행위를 뿌리뽑겠다"고 말했다.

wowco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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