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업계 최초 연 매출 3조원 달성..모바일게임 효자

오동현 2021. 2. 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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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업계 최초로 연간 연결매출 3조 원 시대를 열었다.

넥슨은 2020년 연간 매출 3조 1306억 원(엔화 2930억 엔), 영업이익 1조1907억 원(1115억 엔)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9일 밝혔다.

4분기 매출은 7092억 원(664억 엔), 영업이익은 1665억 원(156억 엔)을 기록했다.

넥슨의 연간 모바일 매출은 지난해 대비 60% 성장한 1조 371억 원(971억 엔)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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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매출 3조 1306억원, 영업이익 1조 1907억원
전년 대비 연간 매출 18%, 영업이익 18% 성장
연간 모바일 매출 역대 최대..'V4' 등 신작 흥행
한국 매출 첫 1조원 돌파 '역대 최대'..전년비 84%↑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넥슨이 업계 최초로 연간 연결매출 3조 원 시대를 열었다.

넥슨은 2020년 연간 매출 3조 1306억 원(엔화 2930억 엔), 영업이익 1조1907억 원(1115억 엔)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9일 밝혔다.

전년 대비 연간 매출은 18% 증가, 영업이익은 18% 성장했다.

2020년 4분기 매출도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4분기 매출은 7092억 원(664억 엔), 영업이익은 1665억 원(156억 엔)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 245% 증가한 수치다.

◇연간 모바일 매출 역대 최대치 기록…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가속

모바일게임의 성장이 돋보인다. 넥슨의 연간 모바일 매출은 지난해 대비 60% 성장한 1조 371억 원(971억 엔)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 같은 성과는 2019년 론칭 후 넥슨의 새로운 장기 흥행 IP(지식재산권)로 자리잡은 ‘V4’를 비롯해 지난해 론칭한 ‘바람의나라: 연', 'FIFA 모바일’,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등 신작의 흥행에 기인한다.

지난해 7월 서비스를 시작한 ‘바람의나라: 연’은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2위 기록 후 꾸준히 모바일 게임 매출 최상위권을 유지하며 3분기 이후 자사의 모바일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지난해 5월 글로벌 시장에 론칭한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MMO)RPG가 대세로 자리잡은 모바일 게임 시장에 캐주얼 레이싱이라는 장르적 차별화와 재미를 제공하며 출시 약 200일 만에 2000만 명을 넘겼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MZ(밀레니얼·Z)세대와 접점을 넓히기 위해 이마트, 펭수, 현대자동차, 포르쉐 등 다양한 브랜드와 잇달아 협업 중이다.

이와 함께 2016년에 출시한 ‘메이플스토리M’의 역주행도 눈에 뛴다. 넥슨은 지난해 11월 역대 최대규모의 콘텐츠 업데이트 ‘더 비기닝’을 실시한 이후 양대 앱마켓 차트 역주행에 성공했다. 지난 1월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6위, 애플 앱스토어 1위에 올랐다.

◇한국 매출 전년비 84% 증가, 역대 최대 성과

한국 지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4% 성장했다. 모바일 부문 164%, PC온라인 부문 54% 증가하는 등 양대 플랫폼 모두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대 성과로 한국지역 발생 매출이 처음 1조 원을 돌파했다.

이 같은 성과는 지난 ‘2020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4관왕을 차지한 ‘V4’의 역할이 컸다. ‘V4’는 지난해 북미 및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150여 개국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고 신규 IP(지식재산권)로는 이례적으로 장기간 국내 앱 마켓 매출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또한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와 ‘서든어택’ 등 주요 PC 온라인게임 역시 출시 10주년을 넘기고도 한국 지역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17주년을 맞이한 ‘메이플스토리’는 2020년 한 해 국내에서만 98%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던전앤파이터’는 4분기 국내 매출이 전년 대비 106%의 성장했다. 서든어택 역시 같은 기간 국내 매출이 56% 성장했다.

넥슨 강민혁 커뮤니케이션 본부장은 “2020년 넥슨은 선택과 집중을 기치로 내세우며 초격차 성과를 실현했다”며 “올해 역시 자사의 강점인 라이브 게임 서비스 운영 역량과 혁신적인 개발 프로세스를 도입해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한단계 더 도약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odo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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