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조지아 주정부, 트럼프 선거 개입 조사 착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조지아 주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결과를 뒤집어 달라고 압박한 사건과 관련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 미 언론들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브래드 래펜스퍼거 조지아 국무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지난해 11·3 대선 결과를 뒤집으라고 압박·회유한 사실이 지난 1월 초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미국 조지아 주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결과를 뒤집어 달라고 압박한 사건과 관련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 미 언론들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월터 존스 조지아 국무장관실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국무장관실에 민원이 접수돼 조사에 착수했다"고 확인했다.
이어 "이것은 사실 확인과 행정적 차원의 조사"라며 "법적 조치 여부는 법무장관이 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조지아주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유일한 민주당원인 데이비드 월리는 이 조사가 형사 고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에 접수된 사건의 경우 위법 사항이 포함돼 있다"면서 법적 수사로 이어질 가능성을 열어 놨다.
조사 결과는 일반적으로 주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되며 선관위는 주 법무장관 또는 다른 기관에 형사 조치할지 여부를 결정한다.
NYT는 이 소식은 풀턴카운티의 민주당 지방검사인 파니 윌리스가 조사를 저울질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직 검사들을 인용해 1년 이상 징역에 처해질 수 있는 부정선거 교사나 공모, 다른 사람의 선거 의무 수행과 관련한 고의적인 개입 등 3가지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고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브래드 래펜스퍼거 조지아 국무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지난해 11·3 대선 결과를 뒤집으라고 압박·회유한 사실이 지난 1월 초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워싱턴포스트(WP)가 공개한 1시간여 동안의 통화 녹취록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지아에서 1만1780표를 되찾길 바란다"고 압박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에 앞서 공화당 소속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에게도 조 바이든 대통령의 승리를 뒤집기 위한 목적의 의회 특별 회기 소집을 압박했으나 거절 당한 바 있다.
조지아는 공화당 텃밭 중 하나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곳에서 1만2000여표 차이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이겼는데 민주당 후보가 이 곳에서 승리한 것은 1992년 이후 처음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女BJ에 8억 뜯긴 김준수 "5년간 협박 당했다"
- '선거법 위반' 혐의 이재명, 1심서 의원직 박탈형
- "승차감 별로"…안정환 부인, 지드래곤 탄 트럭 솔직 리뷰
- 가구 무료 나눔 받으러 온 커플…박살 내고 사라졌다
- 성신여대도 男입학 '통보'에 뿔났다…"독단적 추진 규탄"[현장]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반지하서 숨진 채 발견된 할머니…혈흔이 가리킨 범인은
- 탁재훈 저격한 고영욱, "내 마음" 신정환에 애정 듬뿍
- '순한 사람이었는데 어쩌다'…양광준 육사 후배 경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