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수혜 못 본 KT, 지난해 실적 통신 3사 중 가장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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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계열사 전체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해 매출에 타격을 입으면서 통신 3사 중 지난해 실적이 가장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B2B(기업간거래) 등 신사업은 크게 성장했지만, 그룹사 매출이 발목을 잡았다.
김영진 KT 재무실장은 "2021년은 디지털 플랫폼 사업의 확대, 과감한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통해 차별화된 방식으로 성장하는 회사가 될 것"이라며 "그룹 역량을 결집해 성장에 집중하고 기업가치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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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KT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3조9167억원, 영업이익 1조184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무선 단말 매출 감소로 전년 대비 매출은 1.7% 감소했지만 서비스 매출은 0.4%, 영업이익은 2.1% 증가한 실적이다.
특히 인터넷데이터센터(IDC)와 클라우드 사업은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따라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선보인 국내 최대 용량의 용산 IDC는 예약률 70%를 달성했고, 클라우드 사업도 공공·금융기관 중심으로 고객 기반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KT는 설명했다. 블록체인 매출도 코로나19 이후 지방자치단체의 지역화폐 발행량이 증가하면서 전년보다 7배 가까이 성장했고 IPTV 매출은 전년 대비 7.7% 증가했다.
하지만 컨택트 사업 중심인 주요 자회사가 실적 발목을 잡았다. BC카드는 코로나19로 인한 외국인 여행객 감소 및 소비 위축의 영향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4.2% 하락했다. 부동산 사업을 하는 KT에스테이트는 분양 매출 감소로 매출이 전년 대비 24.9% 감소했다.
이는 SK텔레콤·LG유플러스와 비교하면 부진한 실적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18조6000억원, 영업이익이 1조3000억원 등 전년 대비 각 5%, 21.8% 성장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3조4176억원, 영업이익 8862억원을 달성해 역대 최고 실적을 거뒀다.
김영진 KT 재무실장은 “2021년은 디지털 플랫폼 사업의 확대, 과감한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통해 차별화된 방식으로 성장하는 회사가 될 것”이라며 “그룹 역량을 결집해 성장에 집중하고 기업가치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통3사 대표들과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설 연휴 기간 통신 분야 지원 방안 및 5G 투자활성화 등을 논의했다. 국내 이통3사는 설 연휴 기간에 영상 통화를 무료로 제공하고 5G(5세대 이동통신) 인프라 조기구축을 위해 2025년까지 약 25조원의 투자를 진행할 방침이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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