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철 "단기간 국민 70% 다종 백신 접종 어려운 일..준비 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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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9일 "짧은 기간 국민의 70% 이상에 여러 종류의 백신을 접종하는 일은 매우 어려운 국가적 과제인 만큼 준비하는 데 한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이날 오후 호남권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인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병원과 지역 접종센터로 지정된 광주이스포츠경기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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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별 매뉴얼 수립·의료인력 교육·정보 투명공개' 당부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9일 "짧은 기간 국민의 70% 이상에 여러 종류의 백신을 접종하는 일은 매우 어려운 국가적 과제인 만큼 준비하는 데 한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이날 오후 호남권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인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병원과 지역 접종센터로 지정된 광주이스포츠경기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
전 장관은 조선대학교병원에서 광주시 예방접종 시행추진단 및 호남권 의료기관 관계자들로부터 백신 접종 준비상황을 보고받고 효율적인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현장의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이어 광주이스포츠경기장으로 옮겨 현장에서 시행되는 예진→접종→이상반응 모니터링 전 과정과 의료인력 운영 현황을 살펴봤다.
정부는 전국에 최대 250곳의 접종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일반행정구 기준으로 시·군·구당 1개 이상, 총 인구수가 50만 명을 넘으면 3개 가량 지정한다. 관할 시·군·구 내 적절한 인력·장소가 없는 경우 동일 시·도 내 인접 시·군·구와 공동 설치를 허용한다.
정부는 이 가운데 약 5만명 의료진을 위한 접종센터 4곳을 확정한 상태다. 4곳 중 1곳이 조선대학교병원이다.
중앙접종센터는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설치했다. 권역접종센터로는 조선대병원과 함께 감염병전문병원인 순천향대 천안병원(중부권·충남 천안), 양산부산대병원(영남권·경남 양산)이 지정됐다.
전 장관은 "조선대학교병원을 비롯한 중앙·권역예방센터 4곳이 앞으로 전국적으로 확대 설치될 시·군·구 접종센터의 표준모델로서 접종 인력에 대한 교육과 훈련을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예방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접종되는 백신의 종류가 다양하고 접종 방법도 각기 달라 현장에서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접종 현장에서 의료인력과 관련 시설을 준비하는데 한치의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사전에 접종계획을 치밀하게 수립해 제품별 매뉴얼을 철저히 준수하고, 접종 인력에 대한 교육과 훈련도 빈틈없이 준비해달라"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접종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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