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갑 노동장관, "설 연휴 택배 분류인력 충원 차질 없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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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합의 정신에 따라 현장에서 문제없이 충원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십시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9일 서울 종로구 한국통합물류협회에서 CJ대한통운, 한진·롯데·로젠택배 등 주요 4개 택배사 대표 등 임원들과 만나 설 연휴 택배 분류작업 전담인력 6,000명 투입에 차질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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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합의 정신에 따라 현장에서 문제없이 충원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십시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9일 서울 종로구 한국통합물류협회에서 CJ대한통운, 한진·롯데·로젠택배 등 주요 4개 택배사 대표 등 임원들과 만나 설 연휴 택배 분류작업 전담인력 6,000명 투입에 차질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달 21일 노사정이 참여한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을 위한 사회적 합의기구’는 택배 분류작업을 회사의 책임으로 규정하는 등의 노사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하지만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은 사측이 분류작업 인력을 지난해 10월 발표한 규모(CJ대한통운 4,000명, 롯데ㆍ한진택배 각각 1,000명)만 투입한 것은 합의 파기라고 주장했다. 노조가 총파업을 예고하자 노사정은 지난달 29일 재협의해 택배분류인력을 6,000명 투입하는 데 합의했다.
이에 설 연휴를 앞두고 이 장관과 주요 택배사 대표·임원이 만나 합의 이행을 점검하는 자리가 마련된 것이다. 이 장관은 “분류지원 인력 6,000명을 약속대로 충원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며 “대리점과 함께 택배기사의 배송량을 매일 점검하고 업무량 조정, 인력투입 등 필요한 조치도 빈틈없이 이행해달라”고 말했다.
또 이 장관은 택배사의 안전보건조치 개선, 산재보험 성립신고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터미널에는 다수의 차량이 오가며 컨베이어 벨트가 돌고 있어 사고 위험이 높다”며 “안전관리가 이뤄지지 않으면 자칫 큰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안전관리를 해달라”고 했다.
아울러 이 장관은 “대리점이 택배기사 산재보험 성립 신고를 적극적으로 할 수 있도록 택배사 차원에서 관심을 갖고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장관의 주문에 택배사들은 “분류지원 인력 6,000명 충원이 약속한 대로 지켜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동승인력 증원, 택배차 증차, 배송물량 조정 등 업무량도 관리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택배기사 산재보험 적용률을 높이기 위해 대리점과 계약 시 해당 내용을 반영하는 등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청환 기자 ch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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