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보건소 간부 코로나19 확진..방역 인력 무더기 격리

김소영 기자 2021. 2. 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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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시보건소 소속 간부 공무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 인력이 무더기로 격리됐다.

9일 충주시에 따르면 전날 미열 증세를 보여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보건소 간부 A씨(50대)가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8일 시 보건소 간부들과 충주시의회 임시회에 출석해 2021년 주요 업무계획을 보고하는 과정에서 시의원들과도 대거 접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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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_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마스크,우한, 우한폐렴 / 사진=김현정디자인기자


충북 충주시보건소 소속 간부 공무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 인력이 무더기로 격리됐다.

9일 충주시에 따르면 전날 미열 증세를 보여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보건소 간부 A씨(50대)가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최근 A씨와 밀접 접촉한 보건소장 등 직원 14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또 코로나19 방역 업무를 직접 담당하는 시 보건소 감염병관리과 소속 공무원 2명도 자가격리 대상에 포함됐다.

A씨는 지난 8일 시 보건소 간부들과 충주시의회 임시회에 출석해 2021년 주요 업무계획을 보고하는 과정에서 시의원들과도 대거 접촉했다. 그러나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확인돼 시의원들은 일단 격리 대상에서 빠졌다.

보건소는 전날 A씨가 발열 증세를 보이자 보건소 직원 98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였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A씨의 동선과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는 중이다.

시 관계자는 '방역에 구멍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에 "일부 간부 공무원들이 격리되기는 했지만 재택근무 방식으로 전환하기 때문에 코로나19 방역 관리와 업무 추진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A씨의 확진에 따라 이날 충주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04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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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sykim111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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