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종합] 코스피 장막판 하락 3084 마감..현대차↑ 기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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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장중 상승세를 타던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장 막판 하락 전환해 마감했다.
전날 '애플카 쇼크'로 동반 하락했던 현대차 등 현대차그룹주는 대부분 반등했으나 장중 상승세로 돌아서기도 했던 기아차는 이틀째 하락세로 마쳤다.
전날 애플카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공시하면서 급락했던 현대차그룹주는 대부분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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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주·암호화폐 관련주 상승..코스닥 0.3%↓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9일 장중 상승세를 타던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장 막판 하락 전환해 마감했다.
전날 '애플카 쇼크'로 동반 하락했던 현대차 등 현대차그룹주는 대부분 반등했으나 장중 상승세로 돌아서기도 했던 기아차는 이틀째 하락세로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6.57p(0.21%) 내린 3084.67로 마쳤다. 11.01p(0.36%) 오른 3102.25로 출발해 장중 1%대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외국인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466억원, 1595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2228억원 순매도했다. 장 초반 순매수하던 연기금은 순매도 전환해 총 2234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기계(1.71%), 섬유의복(1.06%), 전기가스업(0.96%), 보험(0.87%) 등은 상승했다. 통신업(-1.22%), 종이목재(-1.18%), 운수창고(-1.05%)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0.40%), NAVER(0.28%), 삼성SDI(0.26%), 현대차(1.07%), 카카오(0.88%) 등은 올랐다. 삼성전자(-0.36%), LG화학(-1.72%), 삼성바이오로직스(-0.25%), 셀트리온(-2.38%), 기아차(-1.62%) 등은 내렸다.
전날 애플카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공시하면서 급락했던 현대차그룹주는 대부분 반등했다. 현대차, 현대모비스(1.09%), 현대오토에버(6.56%) 등이 상승했다. 다만 기아차는 이날도 하락 마감했다.
위지트(29.90%), 우리기술투자(14.63%) 등 암호화폐 관련주는 비트코인이 5000만원대를 돌파하면서 급등했다.
국제유가가 1년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서면서 SK이노베이션(2.31%), S-Oil(1.25%) 등 정유주도 올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3% 넘게 급등한 데 힘입어 관련기업들을 중심으로 상승 출발했고, 전일 하락을 주도한 자동차 업종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를 보인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었다"면서 "다만 시간이 지나면서 옵션 만기일을 앞두고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자 상승분을 반납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2.93p(0.30%) 하락한 957.85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57억원, 113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504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2.53%), 셀트리온제약(-2.48%), 펄어비스(-6.91%), 씨젠(-2.78%), 카카오게임즈(-2.17%), 에코프로비엠(-0.53%), SK머티리얼즈(-0.37%), CJ ENM(-1.34%) 등은 하락했다. 에이치엘비(0.66%), 알테오젠(1.92%) 등은 상승했다.
간밤 뉴욕 증시의 3대 지수는 일제히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미국의 추가 재정부양과 이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감이 지속된 덕이다. 다우(0.76%), 나스닥(0.95%), S&P 500(0.74%)이 동반 상승했다.
현재 시간외 선물시장에서는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3원 내린 1116.6원으로 마감했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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