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에..GS그룹 작년 영업이익 54%감소(종합)

문창석 기자 2021. 2. 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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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이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석유제품과 발전 관련 자회사의 실적이 부진하면서 영업이익도 전년보다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GS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9206억원으로 전년(2조331억원)보다 54.72% 감소했다고 9일 공시했다.

GS칼텍스의 경우 지난해 영업손실은 9192억원으로, 879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전년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GS에너지도 지난해 341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년보다 74.5%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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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9206억원..전년比 54% 감소
GS칼텍스 적자전환, GS에너지 영업이익 74%↓
GS칼텍스 여수공장 © News1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GS그룹이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석유제품과 발전 관련 자회사의 실적이 부진하면서 영업이익도 전년보다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GS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9206억원으로 전년(2조331억원)보다 54.72% 감소했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5조4442억원으로 전년보다 13.16% 줄었다. 당기순손실은 1878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의 경우 영업이익은 27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9%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65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8% 줄었으며, 당기순손실은 173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이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석유제품의 수요가 크게 줄어들면서 관련 자회사의 실적이 부진에 빠진 게 주요 원인이다.

GS칼텍스의 경우 지난해 영업손실은 9192억원으로, 879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전년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GS에너지도 지난해 341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년보다 74.5% 급감했다.

GS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전반적으로 전년 동기 및 전 분기 대비 부진했다"며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등으로 인한 수요 부진이 계열사 실적에 여전히 부담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GS칼텍스의 경우 유가 하락으로 전년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며, 전력수요 감소와 전력도매 가격(SMP) 하락에 따른 부정적 영향으로 발전 자회사들의 실적도 감소했다"고 말했다.

GS 측은 "지난해 실적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실적의 점진적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GS는 2020년 배당금에 대해 보통주 1주당 1900원으로 결정했다.

them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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