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 묻고 부산엑스포 더블로 가!' 여야, 부산 민심 잡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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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여야가 부산 민심을 잡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지도부 차원 또다시 부산을 방문해 가덕도신공항 띄우기에 나섰다.
황보승희 의원은 "부산이 더는 청년이 떠나지 않고 다시 부산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가덕도신공항, 해저터널, 세계박람회, 부산해양정원 등을 통해서 부산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에서 경쟁력을 낼 수 있도록 실천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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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부산】 4·7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여야가 부산 민심을 잡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지도부 차원 또다시 부산을 방문해 가덕도신공항 띄우기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시당차원에서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특별법 등 다양한 공약을 내놓으며 이슈 선점에 나섰다.
9일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원내 지도부 회의를 열고, 가덕신공항 특별법을 오는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공언했다.
이날 김 원내대표는 "오는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특별법을 책임 있게 처리해 가덕도 신공항을 다시는 되돌릴 수 없도록 하겠다"면서 "이 사업이 지금까지 늦어진 만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지도부의 부산 방문은 최근 들어 잦아졌다. 이낙연 대표가 지난달 2주 연속 부산을 찾은데 이어 이어 이번엔 원내 지도부가 바통을 넘겨받은 셈이다. 원내지도부는 연석회의를 마친 뒤 가덕도 대항전망대를 찾았다.
같은 날 국민의힘에선 부산시당 차원에서 공약을 발표했다. 국민의힘 하태경 시당위원장, 박수영·황보승희 공동 공약개발단장은 이날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이 세계적인 도시로 발돋음하기 위한 ‘미래도시 부산의 비전’을 내놨다.
우선 지역의 염원인 가덕신공항 추진을 비롯해 한일해저터널 건설, 홍콩식 부산 경제자유특구 추진, 2030 세계박람회 유치지원, 청사포~다대포 부산 국가해양정원, 100개의 대학창업 삼각벨트, 공공의료 시스템, 소상공인·자영업자 재난손실 보상금 등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국민의힘은 가덕도신공항 특별법 제정에서 한 발 더 나아가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한 특별법을 발의하기도 했다. 전날 안병길 의원 등 지역 15명 국회의원은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유치위원회를 구성한다는 내용을 담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이날 하 위원장은 “이번 1차 공약은 지난 김종인 위원장이 발표한 ‘뉴부산 프로젝트’의 연장선에서 부산의 비전과 일자리, 공공안전성 등 대한민국을 넘어 사람과 자본이 모이는 세계허브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한 기반 마련에 중심을 뒀다”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내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해저터널과 대해선, “해저터널 건설을 계기로 한일 간 외교 관계도 개선하고 국제적인 시각에서 부산이 세계도시가 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그동안 각계 전문가 88명이 각 분과에서 공약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지속해 왔다며, 향후에도 교육·복지·문화 등 각 분야에서 공약을 추가 발표할 예정이다.
황보승희 의원은 “부산이 더는 청년이 떠나지 않고 다시 부산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가덕도신공항, 해저터널, 세계박람회, 부산해양정원 등을 통해서 부산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에서 경쟁력을 낼 수 있도록 실천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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