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사노조 "학교 자율성 보장, 교사 방역업무 과중 해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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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사노조(위원장 유윤식)가 학사 운영 등 학교의 자율성 보장과 교사의 방역업무 과중 해소 등을 요청했다.
충북교사노조는 9일 충북교육청 회의실에서 열린 2021년 충북교육청 학사 및 교육과정 운영 지원방안 교육감-교원단체 대표자 간담회에서 교사노조의 입장을 발표했다.
교육부의 방역 지침을 큰 틀에서 따르되 학교 학사 운영과 교육과정을 고려한 자율성을 보장해 범교과 의무교육과 창의적 체험활동 시수 등을 조정해 달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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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교사노조(위원장 유윤식)가 학사 운영 등 학교의 자율성 보장과 교사의 방역업무 과중 해소 등을 요청했다.
충북교사노조는 9일 충북교육청 회의실에서 열린 2021년 충북교육청 학사 및 교육과정 운영 지원방안 교육감-교원단체 대표자 간담회에서 교사노조의 입장을 발표했다.
이들은 조합원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해 수렴한 의견을 냈다.
조합원들은 충북교육청의 학사 및 교육과정 운영 지원방안에 대해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겪은 여러 가지 애로점과 개선사항을 제시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학사 운영과 수업일수에 대한 학교의 자율성을 보장해달라는 요구다.
교육부의 방역 지침을 큰 틀에서 따르되 학교 학사 운영과 교육과정을 고려한 자율성을 보장해 범교과 의무교육과 창의적 체험활동 시수 등을 조정해 달라는 것이다.
지난해 등교 변경을 하루 전에 예고해 학교 현장의 혼란을 초래한 만큼 3~4일 전 여유를 두고 미리 발표해줄 것도 요청했다.
더불어 방역을 위한 최소한의 밀집도와 원활한 학급 운영을 위해 한시적으로 학급당 인원수를 20명 수준으로 감축하거나 학급당 20명 이하로 분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밖에 교육 형평성을 위한 교육부와 충북교육청 자체 원격수업 플랫폼 구축과 쌍방향 수업에 필요한 원격수업 추가 지원방안, 돌봄교실 지자체 책임 운영을 통한 교사의 돌봄교실 업무 최소화, 오롯이 학생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 조성 마련 등을 요구했다.
학교 방역 지원의 질적 개선을 통해 학교별 1인 보건 교사에게 몰리는 과중한 방역업무를 행정실과 적절히 안배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것도 제안했다.
온라인수업에 따른 취약계층 결식아동에 대한 급식 지원은 현재 방학 중 시행하는 바우처제도 확대나 지자체 돌봄센터를 통한 지원 모색 등 대안을 제시했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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