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 文생일날 KBS '달님' 선곡에 "관련 있어 보이진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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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9일 문재인 대통령 생일날 진행된 KBS 열린음악회의 'Song to the moon'(달님에게 바치는 노래) 선곡 논란에 대해 "(기사를) 나중에 봤는데 글쎄, (대통령 생일과는) 관련이 있어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황 후보자는 이날 오후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이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해당 선곡 논란에 대한 언론 보도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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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언론이 우스운 왜곡해"..황희 "문화는 창작"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9일 문재인 대통령 생일날 진행된 KBS 열린음악회의 'Song to the moon'(달님에게 바치는 노래) 선곡 논란에 대해 "(기사를) 나중에 봤는데 글쎄, (대통령 생일과는) 관련이 있어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황 후보자는 이날 오후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이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해당 선곡 논란에 대한 언론 보도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이 의원은 "전혀 관련이 안된다"며 "문화를 정치적 색안경을 써서 언론이 이런 식으로 표현하게 되면 정말 우스운 왜곡이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앞으로 장관이 된다면 이런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여러 대안을 마련해야, 진보 보수를 막론하고 문화는 문화로서 서로 향유하고 즐길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황 후보자는 "문화는 창작 그 자체로서 의미가 있다고 알고 있다. 그렇게 하겠다"고 대답했다.
지난달 24일 방송된 KBS 1TV 열린음악회 말미에 'Song to the moon'을 선곡한 것을 놓고 보수진영 일각에선 당시 69번째 생일을 맞은 문 대통령에게 축하를 보내는 의도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지지자들로부터 문 대통령은 '달님'으로 지칭되곤 한다.
이에 열린음악회 제작진도 지난 2일 선곡 배경에 대해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출연자의 레퍼토리를 존중해 제작진과의 협의를 통해 선정됐다"며 "그 과정에서 주제를 벗어나는 어떠한 의도도 개입되지 않았다"고 해명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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