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열차운행 주말수준으로..한국철도 특별교통대책 마련

김종서 기자 2021. 2. 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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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코레일)가 오는 10~14일 설 특별수송 기간 코로나19 방역대책을 포함한 철도분야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

박광열 한국철도 여객사업본부장은 "설 연휴기간 안심하고 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철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의 이동자제 권고에 따라 올해 설에는 수도권전철의 막차 시간을 연장하지 않기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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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 관계자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사전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한국철도 제공) © 뉴스1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한국철도(코레일)가 오는 10~14일 설 특별수송 기간 코로나19 방역대책을 포함한 철도분야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

이 기간 열차 운행은 모두 3590회·하루 평균 718회로 감축해 평소 주말수준으로만 운영한다.

좌석은 전체 171만석 중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창측 좌석 86만4000석만 판매하며, 하루 평균 17만3000석을 공급한다.

특히 열차 혼잡 예방을 위해 무임승차와 입석을 엄격히 제한하며, 승차권 없이 열차를 이용하다 적발될 경우 최대 10배의 부가운임을 징수할 계획이다.

철도 운영상황실을 중심으로 관제, 여객, 광역, 차량 등 철도 모든 분야 24시간 특별교통대책본부도 운영한다.

전국 26개 역에는 KTX, 새마을호 등 비상대기차량 31대가 배치되며, 49개 역에는 146명의 기동수리반이 상시 대기하게 된다.

또 폭설 등 기상이변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신속한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하고, 동해, 제천, 영주 등 6개 역에는 미리 제설기를 준비했다.

이밖에 전국 철도역에 하루 평균 2130명의 안내인력을 배치하고, 안전관리 강화와 성범죄 예방을 위해 사법경찰대 특별단속팀이 꾸려질 예정이다.

철도 차량과 주요 역사, 선로, 승강기 등 각종 시설물을 일제 점검하는 설 맞이 사전 안전점검도 모두 마쳤다.

박광열 한국철도 여객사업본부장은 “설 연휴기간 안심하고 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철도는 지난해 12월 8일부터 창측좌석만 판매하고, 입석 발매 중지, 열차 내 음식물 취식 제한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고 있다.

한국철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의 이동자제 권고에 따라 올해 설에는 수도권전철의 막차 시간을 연장하지 않기로 한 바 있다.

guse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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