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관광지 호텔·리조트 설 연휴 예약률 들쭉날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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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북부지역 유명 관광숙박시설의 설 연휴 예약률이 들쭉날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설 연휴 여행 수요가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숙박시설의 경우 객실 수의 3분의 2 이내에서 예약할 수 있도록 제한했다.
소노문단양 측은 "2019년 설에는 90%가 넘는 예약률을 보였지만, 이번 설은 5인 이상 입실 금지 등 코로나19 여파로 더는 예약률이 오르지 않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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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충북 북부지역 유명 관광숙박시설의 설 연휴 예약률이 들쭉날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설 연휴 여행 수요가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숙박시설의 경우 객실 수의 3분의 2 이내에서 예약할 수 있도록 제한했다.
이번 설에는 직계가족이라도 5인 이상 모일 수 없게 돼 휴양지 호텔·리조트가 '풍선효과'를 누릴 것으로도 관측됐다.
그러나 장기화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 이동 자제 심리가 일부 작동한 듯 '66.6% 만실'을 기록한 곳은 제천의 포레스트리솜 뿐이다.
9일 오전 기준으로, 단양 중심부에 있는 소노문단양(856실)의 11∼13일 평균 예약률은 35% 수준이다.
소노문단양 측은 "2019년 설에는 90%가 넘는 예약률을 보였지만, 이번 설은 5인 이상 입실 금지 등 코로나19 여파로 더는 예약률이 오르지 않는다"고 전했다.
제천의 경우 청풍레이크호텔(180실) 예약률은 11일과 12일 공히 43.3%이고 13일은 23.9%이다.
청풍힐하우스(50실) 예약 현황은 11일 58%, 12일 66%, 13일 32%이다.
클럽ES리조트(255실)는 11일 51%, 12일 63.5%, 13일 40%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다만 리솜(201실)은 같은 기간 평균 예약률이 70%를 넘어 일부 예약자에게 예약취소 요청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천시는 이번 연휴에 관광숙박시설, 주요 관광지, 야영장 등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객실당 5인 이상 입실한 곳은 없는지와 마스크 착용, 체온 측정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는지를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jc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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