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회서 눈물 훔친 패리스 힐튼 "10대때 기숙학교서 학대받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글로벌 호텔 체인 힐튼 그룹 가문의 일원이자 할리우드 스타인 패리스 힐튼이 10대 시절 기숙학교에서 가혹행위에 시달렸다고 유타주(州) 의회에서 진술했다.
힐튼은 기숙학교에서의 가혹행위가 문제시되면서 이들 학교를 규제하기 위한 법안을 지지하기 위해 주의회 상원 청문회에서 이같이 진술했다고 AP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힐튼은 학교 직원들이 자신을 폭행하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약을 먹도록 한 데다, 벌로 의복 없이 독방에 감금했다면서 눈물을 훔치며 진술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이광빈 기자 = 글로벌 호텔 체인 힐튼 그룹 가문의 일원이자 할리우드 스타인 패리스 힐튼이 10대 시절 기숙학교에서 가혹행위에 시달렸다고 유타주(州) 의회에서 진술했다.
힐튼은 기숙학교에서의 가혹행위가 문제시되면서 이들 학교를 규제하기 위한 법안을 지지하기 위해 주의회 상원 청문회에서 이같이 진술했다고 AP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7세에 11개월간 프로보 캐니언 기숙학교를 다닌 힐튼은 학교에서 정신적, 육체적인 학대를 받았다고 말했다.
힐튼은 학교 직원들이 자신을 폭행하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약을 먹도록 한 데다, 벌로 의복 없이 독방에 감금했다면서 눈물을 훔치며 진술했다.
그는 "너무 개인적인 일을 말하는 것은 여전히 무섭다"면서 "그러나 나와 다른 사람들이 겪은 학대를 경험하는 어린이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서는 밤에 잠을 이룰 수 없었다"고 말했다.
39세의 힐튼은 기숙학교에서의 처우가 정신적 외상을 낳아 수년 동안 악몽과 불면증에 시달렸다고 말했다.
힐튼이 지지한 법안은 청소년 기숙 및 치료 시설에 대해 당국의 감독을 강화하는 내용이다.
법안은 힐튼과 다른 증언자들의 진술 이후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힐튼이 다녔던 학교는 2000년 매각됐다. 현재 재단은 매입 이전 발생한 일에 대해 언급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힐튼은 지난해 가을 개봉한 자신의 다큐멘터리에서 기숙학교에서 학대받은 사실을 털어놓았다.
이 다큐멘터리가 개봉한 이후 팝스타 마이클 잭슨의 딸인 패리스 잭슨 등의 유명인들이 학교에서 당한 가혹행위에 대해 공개했다.
힐튼은 청문회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및 연방의회 지도자들이 연방 법 차원에서도 이 문제를 다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lkbin@yna.co.kr
- ☞ 박근혜 모습 드러내다…병원 퇴원해 구치소 복귀
- ☞ 화성 집단폭행 '충격'…차량 막고 무차별 둔기폭행
- ☞ 손녀 떨어뜨려 숨지게한 할아버지 실형 면하고 "안도"
- ☞ '영혼결혼' 매매 위해 여성 살해 후 시신 팔아…사형
- ☞ 돌아온 쯔양, KBS '6시 내고향'서 산천어 먹방
- ☞ "욕조에 빠져 죽었다"던 이모…실상은 물고문 학대
- ☞ 日신문 "한국 '동학개미', 거품경제 절정기 일본과 흡사"
- ☞ 15억 치료비 폭탄 …"코로나가 은행계좌 털었다"
- ☞ '30호' 이승윤, '싱어게인' 우승…학폭논란 요아리는
- ☞ 우리 부모님도 못받는데…조두순은 따박따박 120만원?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
- 타이슨, '핵주먹' 대신 '핵따귀'…폴과 대결 앞두고 선제공격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YG 양현석, '고가시계 불법 반입' 부인 "국내에서 받아" | 연합뉴스
- 아파트 분리수거장서 초등학생 폭행한 고교생 3명 검거 | 연합뉴스
- [사람들] 흑백 열풍…"수백만원짜리 코스라니? 셰프들은 냉정해야" | 연합뉴스
- 노르웨이 어선 그물에 걸린 7800t 美 핵잠수함 | 연합뉴스
- 전 연인과의 성관계 촬영물 지인에게 보낸 60대 법정구속 | 연합뉴스
- '해리스 지지' 美배우 롱고리아 "미국 무서운곳 될것…떠나겠다" | 연합뉴스
- [팩트체크] '성관계 합의' 앱 법적 효력 있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