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괭생이모자반 수거 해병대도 팔 걷어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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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병대 제9여단 장병들이 제주 해안을 습격한 중국발 괭생이모자반 수거에 팔을 걷어붙였다.
해병대 제9여단은 지난 8일부터 총 160여 명의 장병을 조천읍 신흥리 해안 일대에 투입해 모자반 제거와 해안정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조천읍사무소 관계자는 "괭생이모자반으로 어민들의 걱정이 날로 늘어가는 가운데 제주도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해병대 장병들이 있어 든든함과 감사함을 느낀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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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 해병대 제9여단 장병들이 제주 해안을 습격한 중국발 괭생이모자반 수거에 팔을 걷어붙였다.
해병대 제9여단은 지난 8일부터 총 160여 명의 장병을 조천읍 신흥리 해안 일대에 투입해 모자반 제거와 해안정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장병들은 미리 준비해온 작업 도구를 이용해 해안에 가득 찬 모자반을 일일이 마대에 담으며 수거 활동을 벌였다.
조천읍사무소 관계자는 “괭생이모자반으로 어민들의 걱정이 날로 늘어가는 가운데 제주도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해병대 장병들이 있어 든든함과 감사함을 느낀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대민지원에 참가한 포병대 이종훈 중사는 “마을 어른들께서 ‘해병대 고생한다’, ‘고맙다’ 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며 “우리의 손길이 제주도와 도민분들에게 큰 힘이 된 것 같아 보람차고 기쁘다”고 말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1월 도내 유입된 괭생이모자반은 5913톤이다. 지난해 전체 유입량 5186톤보다 약 800톤이 더 많다.
예년에는 괭생이모자반이 2월말에서 3월부터 6월 사이 유입되는데 올해는 지난달 중순부터 밀려왔다.
해안에 쌓인 괭생이모자반은 미관상 좋지도 않고 썩으면서 악취를 풍긴다.
모자반은 해양쓰레기가 섞여 유입되고 선박 스크루에 감기거나 양식장 그물 등에 달라붙어 수산업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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