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경부고속도로 지하화'로 최대 8000가구 공급 가능

정윤미 기자 2021. 2. 9. 15: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9일 '10만평 규모 경부고속도로 지하화'를 통해 최대 8000가구 규모의 수직정원등대 형태의 주거 공급 계획을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5만평은 공원 부지라 하고 나머지 5만평은 수직정원등대 모양의 주거 형태가 들어가게 된다"며 "몇 가구가 될지는 (주택) 평형·사이즈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략 평균 5000~8000가구는 충분히 들어가고도 남는 평수"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토지임대부 방식으로 20~25평, 2~2억5천 분양 가능토록 계획 중"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율곡로에 마련된 선거캠프에서 '서울 도시공간의 대전환 - 수직정원도시'라는 주제로 시민보고를 하고 있다. 2021.2.9/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9일 '10만평 규모 경부고속도로 지하화'를 통해 최대 8000가구 규모의 수직정원등대 형태의 주거 공급 계획을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5만평은 공원 부지라 하고 나머지 5만평은 수직정원등대 모양의 주거 형태가 들어가게 된다"며 "몇 가구가 될지는 (주택) 평형·사이즈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략 평균 5000~8000가구는 충분히 들어가고도 남는 평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부고속도로 등을 지하화하면 앞으로 토지임대부 방식으로 100년 임대에 건축비 포함 알파(α)를 계산해 평당 1000만원 공공분양할 수 있다는 건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보통 국유지, 시유지를 토지임대부 방식으로 분양하면 평당 1000만원에 1·2인 가구 20~25평 정도, 왜냐하면 이젠 비대면 시대라서 집이 표준주택 사이즈보다 커야 되지 않나 생각해서 2억~2억5000만원정도에 분양할 수 있는 그런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이후 수직정원도시 조감도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측 제공) 2021.02.09© 뉴스1

박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선거사무소에서 세 번째 비대면 정책 발표회를 열고 대표 공약인 '21분 콤팩트 도시, 서울'의 핵심 기능을 수행할 '수직정원도시'에 대한 구체안을 발표했다. 발표회에는 더불어민주당 강선우·강병원·김경만 의원을 비롯해 도시 건축 분야 전문가 10여명이 배석했다.

'21분 콤팩트 도시, 서울'은 서울을 21개 권역으로 나누고 교통거리 21분 내에 해당하는 각 권역 안에서 Δ직장 Δ교육 Δ보육 Δ보건·의료 Δ쇼핑·여가 Δ문화 등을 가능케 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수직정원도시'는 일자리·주거·스마트팜·헬스케어 등을 갖춘 융복합·친환경적인 도시 공간이다. 그중 '수직정원등대'(Vertical Garden Light House)는 수직정원도시 랜드마크로 고밀화된 도심 지역에 녹지 확보를 위해 정원을 수직화한 빌딩이다.

박 예비후보는 21분 도시에 들어갈 10대 핵심 자원으로 Δ서울형 경제특구 및 일자리 Δ지역 헬스케어 센터 Δ공공병원 및 민·관협력 서울시 지정병원 Δ돌봄복지센터 Δ문화예술시설 및 도서관 Δ공공 체육시설 및 헬스피트니스 Δ마을버스·자전거·킥보드·걷고 싶은 산책로 Δ전기차 및 수소충전소 Δ수직정원 Δ온라인 워크 지원센터 등을 제시했다.

수직정원등대 조감도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측 제공) 2021.02.09© 뉴스1

younm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