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미국의 '북한 핵확산 의지' 언급은 원칙적 입장"

한상용 2021. 2. 9. 15: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외교부는 정의용 장관이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비핵화 의지가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데 대해 미 국무부가 '북한은 핵확산 의지가 있다'라고 밝힌 것은 '원론적 입장'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미 국무부 대변인은 정 후보자가 지난 5일 인사청문회에서 '김 위원장에게 비핵화 의지가 있다고 본다'고 말한 데 대한 논평 요청에 "북한의 불법적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 그리고 관련된 고급 기술을 확산하려는 의지는 국제 평화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완전한 비핵화 위해 미국과 긴밀 소통"
외교부, 이란의 유조선 억류 관련 브리핑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최영삼 외교부 신임대변인이 5일 정부서울청사 외교부 브리핑룸에서 이란의 유조선 억류와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1.5 srbaek@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외교부는 정의용 장관이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비핵화 의지가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데 대해 미 국무부가 '북한은 핵확산 의지가 있다'라고 밝힌 것은 '원론적 입장'이라고 평가했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9일 정례브리핑에서 미 국무부 반응에 대한 외교부 입장을 묻자 이렇게 답했다.

그는 "미국 측의 언급은 당시 정 후보자 등을 포함해 특정 언급에 대한 반응이라기보다는 미국 측이 표명해 온 일반적인, 원칙적인 입장이라고 저희는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미 국무부 논평을 계기로 북한의 핵 문제를 두고 한미간에 입장차를 드러낸 게 아니냐는 일각의 해석을 불식하려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최 대변인은 "외교부를 포함해 대한민국 정부는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완전한 비핵화 그리고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를 위해서 미국 측과 동맹으로서 앞으로도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업해 나간다는 방침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미 국무부 대변인은 정 후보자가 지난 5일 인사청문회에서 '김 위원장에게 비핵화 의지가 있다고 본다'고 말한 데 대한 논평 요청에 "북한의 불법적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 그리고 관련된 고급 기술을 확산하려는 의지는 국제 평화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gogo213@yna.co.kr

☞ 박근혜 모습 드러내다…병원 퇴원해 구치소 복귀
☞ 화성 집단폭행 '충격'…차량 막고 무차별 둔기폭행
☞ 손녀 떨어뜨려 숨지게한 할아버지 실형 면하고 "안도"
☞ '영혼결혼' 매매 위해 여성 살해 후 시신 팔아…사형
☞ "욕조에 빠져 죽었다"던 이모…실상은 물고문 학대
☞ 돌아온 쯔양, KBS '6시 내고향'서 산천어 먹방
☞ 日신문 "한국 '동학개미', 거품경제 절정기 일본과 흡사"
☞ 15억 치료비 폭탄 …"코로나가 은행계좌 털었다"
☞ '30호' 이승윤, '싱어게인' 우승…학폭논란 요아리는
☞ 우리 부모님도 못받는데…조두순은 따박따박 120만원?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