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 "코로나19 신속진단 통해 해외여행·공연 개장 가능"

9일 문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발언
"PCR검사 사용승인 되면 해외 오가는 관광 가능"
"도쿄올림픽 출전 선수 백신 우선 접종 질병 당국과 협의할 것"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9일 “코로나19 신속진단을 통해 해외관광을 허용하고 문화공연도 개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머리를 만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황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관광 산업 지원 방안을 묻는 윤상현 무소속 의원의 질의에 “코로나19를 신속진단할 수 있는 PCR 검사가 이제 곧 일반 사용승인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 경우 트래블버블(특정 협약을 맺는 나라 안에서는 자유롭게 관광할 수 있다는 뜻) 같이 해외를 오가는 관광이 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이후 (팬데믹이)반복되는 경우를 대비해 여러 가지 위기관리 매뉴얼을 만드는게 공감한다”며 “방한 관광객이 줄어들면 피해가 심각한 만큼 정부지원 등과 관련한 매뉴얼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황 후보자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국내 관광수요 활성화 방안을 찾겠다”며 “문체부에서 국내관광지 100선 등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도 했다.

황 후보자는 7월 예정인 일본 도쿄올림픽 관련 출전 선수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에 “정부가 올림픽 출전 선수단을 우선 접종하는 것으로 안다. 질병당국과 협의하겠다”고 했다. 다만 남북 공동 출정과 관련해서는 “아직은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우려사안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있으며 장관이 된다면 체육계의 이야기를 충분히 들은 후 조정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정현 (seiji@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