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백신 일일 접종자 9700명"..조선대병원서 2월말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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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2월 말부터 시작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을 발표했다.
하루 예상 접종자는 9700명으로 올해 광주시민 70%가 집단면역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분기별 백신 접종을 위해 시 인구 145만명을 기준으로 70%의 집단면역을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70만명의 시민이 백신을 균일하게 맞는다고 가정했을 때 일일 예상 접종자수는 970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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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구별 1개소씩 접종센터 운영..분기별로 접종
(광주=뉴스1) 허단비 기자 = 광주시가 2월 말부터 시작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을 발표했다.
하루 예상 접종자는 9700명으로 올해 광주시민 70%가 집단면역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9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에서는 호남권 예방접종센터인 조선대학교병원에서 최초 접종이 시작된다.
권역 예방접종센터는 질병청이 전국에 4곳을 운영하고 있다. 국립중앙의료원, 천안 순천향대병원(중부), 양산 부산대병원(영남) 광주 조선대병원(호남)이다.
4곳의 권역 예방접종센터는 지역에 있는 예방접종센터 종사자들의 교육을 담당하고 의료기관 종사자,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했던 의료기관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최초 접종이 시작된다. 시기는 2월 말로 예상됐다.
호남권 예방접종센터인 조선대병원은 광주, 전남, 전북, 제주 등 감염병·중증·생활치료를 담당한 의료진 4000여명을 대상으로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조선대학교에서는 e스포츠경기장인 해오름관에 예방접종 센터가 설치되며 인력은 현재 구성 중이다.
광주에서는 각 자치구별로 1개소씩 접종센터를 두며 자치구 예방접종센터가 초저온 백신(모더나·화이자)을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접종할 예정이다.
이밖의 백신은 위탁 의료기관에서 접종하게 되며 광주시가 접종위탁 기관 의사를 표명한 479개소를 현장 답사한 후 최종 위탁의료기관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1분기에는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소자,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1차 역학조사관, 구급대원, 정신요양, 재활시설 입소자(정신·재활)들이 접종을 받게 된다.
2분기는 노인 재가 복지시설 이용자, 65세 이상 고령자들이 대상이 되며 의료기관이나 약국시설, 1분기 대상에서 제외된 접종 대상자, 재활시설 입소자(장애인·노숙인)가 대상이다.
3분기는 일반 시민들에 대한 접종이 시작된다. 50~64세의 성인 만성질환자, 군인, 경찰, 소방, 사회 기반시설 종사자, 소아·청소년 교육 보호시설 종사자, 18~49세 일반 성인 등이다.
광주시는 분기별 백신 접종을 위해 시 인구 145만명을 기준으로 70%의 집단면역을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70% 달성을 위해 101만5000명이 백신을 접종해야하며 그중 18세 이상 인구 60%가 초저온 백신을 맞게 된다. 72만5000명 정도가 예방접종센터를 통해 백신을 맞게되는 셈이다.
70만명의 시민이 백신을 균일하게 맞는다고 가정했을 때 일일 예상 접종자수는 9700명이다. 백신 접종에 투입되는 인력은 16개팀으로 의사 67명, 간호사 134명, 행정요원 166명이다.
위탁 의료기관은 2~8도 상온에서 백신을 놓기 때문에 의사 1명당 100명정도의 접종 인원이 예상된다. 시는 인력에 맞춰 백신 수급을 차질없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정확하게 분기별 인원과 대상이 구분된다기보다 이런 원칙에 따라 백신 수급이 이뤄지는 것"이라며 "백신 수급 상황에 따라 약간의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beyond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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