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하청직원 사고사, 김용균 산재와 비슷..정규직 전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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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8일 컨베이어 벨트 설비를 교체하던 30대 하청업체 직원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청년·노동단체들이 하청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 중대재해처벌법 개정을 촉구했다.
이들은 "산업안전보건법이 28년만에 전면 개정되고 중대재해처벌법도 제정됐는데 왜 또 청년 비정규직 노동자의 죽음을 맞이해야 하는가"라고 반문하면서 "강력한 처벌이 없으면 노동자가 죽어도 사업주들은 안전에 투자하지 않는다는 것을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보여줬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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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진 기자 =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8일 컨베이어 벨트 설비를 교체하던 30대 하청업체 직원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청년·노동단체들이 하청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 중대재해처벌법 개정을 촉구했다.
청년전태일, 전국특성화고졸업생노동조합,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한국발전기술지부, 라이더유니온, 한국청년연대, 진보당은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추모 기자회견을 열고 "위험의 외주화를 끝내고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산업안전보건법이 28년만에 전면 개정되고 중대재해처벌법도 제정됐는데 왜 또 청년 비정규직 노동자의 죽음을 맞이해야 하는가"라고 반문하면서 "강력한 처벌이 없으면 노동자가 죽어도 사업주들은 안전에 투자하지 않는다는 것을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보여줬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중대재해처벌법을 누더기로 만든 국회가 이번 사고를 계기로 법을 개정해 사업주 처벌과 원청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특히 이번 사고가 2018년 태안화력발전소 설비 작업 도중 목숨을 잃은 고(故) 김용균씨 산재와 닮은 꼴이라고 지적했다.
김씨의 동료였던 노훈민 공공운수노조 한국발전기술지부 분당지회장은 "제철소와 발전소는 생산물은 달라도 구조는 비슷하다"며 "하청은 원청이 시키는대로 할 수 밖에 없는 꼭두각시"라고 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는 8일 오전 9시40분쯤 하청업체 직원 A씨(35)가 정비 중 협착사고로 사망했다. A씨는 컨베이어 롤러 교체 작업 도중 갑작스럽게 작동한 기계와 롤러 사이에 끼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택배노동자, 건설현장 산재사건과 더불어 2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청문회에서 다뤄질 전망이다.
soho090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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