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가덕도 신공항 총력전..지도부 부산 방문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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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부산시장 보궐선거(4월7일)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김영춘 후보는 "이번에 민주당이 보궐선거 후보를 내지 않았으면 가덕도 신공항이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겠느냐"며 "지난 불행했던 사건 피해자에게는 정말 죄송하지만, 집권 민주당이 부산을 위해 책임 있는 결정을 해 주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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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4·7 보궐선거]
설 연휴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부산시장 보궐선거(4월7일)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역 현안 이슈를 집중적으로 챙기는 모습을 보여줘 지역 설 민심에서 우위를 차지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낙연 대표는 9일 국회에서 동남권 신경제엔진 추진전략 토론회를 열었다. 이 대표는 토론회에서 “이달 안에 (가덕도 신공항 신속 건설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하면 신공항은 기정사실이 된다”며 “이후 부산·울산·경남 발전 전략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회에서 강훈식 의원은 직접 ‘프리젠테이션’에 나서 “철도와 육상교통이 튼튼하고 항만 물류 7위권인 부산이 관문공항을 가지면 상하이를 넘어설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부산을 직접 찾아 원내대책회의를 열었다. 민주당 지도부가 부산을 찾은 건 최근 3주 사이 3번째다. 김 원내대표는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특별법을 책임 있게 처리해 가덕도 신공항을 다시는 되돌릴 수 없도록 하겠다. 속도전은 필수”라며 가덕도 신공항특별법 2월 임시국회 처리를 약속했다. 전재수 원내선임부대표는 “여야를 통틀어 현장 원내대책회의는 헌정사상 최초”라며 “2029년 12월 가덕도 신공항 개항을 목표로 사업을 흔들림 없이 하겠다”고 말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는 이날 특별법 제정 공청회도 열었다.
민주당의 부산시장 예비후보들도 원내대책회의에 모두 모였다. 김영춘 후보는 “이번에 민주당이 보궐선거 후보를 내지 않았으면 가덕도 신공항이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겠느냐”며 “지난 불행했던 사건 피해자에게는 정말 죄송하지만, 집권 민주당이 부산을 위해 책임 있는 결정을 해 주셨다”고 말했다. 박인영 후보는 “민주당은 약속을 지킨다”고, 변성완 후보는 “가덕 신공항은 대한민국과 부산의 미래를 만들 새 성장 모멘텀”이라고 각각 강조했다. 김원철 기자 wonchul@hani.co.kr
▶바로 가기: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흔드는 이름, ‘가덕도’
http://www.hani.co.kr/arti/politics/assembly/98000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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