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하루 9천700명 '백신 접종 작전'..시설·인력 확보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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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접종을 위한 시설·인력 준비가 한창이다.
9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역에서는 호남권역 예방접종센터, 자치구별 예방접종센터, 위탁 의료기관 등 3가지 유형별 시설에서 접종이 이뤄진다.
국립 중앙의료원(중앙), 천안 순천향대병원(중부권), 양산 부산대병원(영남권)과 함께 권역 센터로 지정된 이곳에서는 이달 말부터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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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호남권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접종을 위한 시설·인력 준비가 한창이다.
9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역에서는 호남권역 예방접종센터, 자치구별 예방접종센터, 위탁 의료기관 등 3가지 유형별 시설에서 접종이 이뤄진다.
호남권역 예방접종센터는 조선대 해오름관에 설치됐다.
국립 중앙의료원(중앙), 천안 순천향대병원(중부권), 양산 부산대병원(영남권)과 함께 권역 센터로 지정된 이곳에서는 이달 말부터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 전남, 전북, 제주의 지역 거점 전담병원, 감염병 전담병원, 중증 환자 치료 병상, 생활치료센터 등 의료진 4천명이 대상이다.
가장 많은 시민이 접종하게 될 자치구별 예방접종센터는 동구 문화센터, 서구 염주종합체육관, 남구 다목적체육관, 북구 전남대 스포츠센터, 광산구 보훈병원 재활체육관에 마련된다.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보관용 초저온 냉동고를 갖춘다.
위탁 의료기관은 479곳이 검토 중이다.
방역 당국은 이상 반응을 파악하는 공간 확보 등 여건을 검토해 미비한 곳은 제외할 예정이다.
광주 인구 145만명을 기준으로 집단 면역에 필요한 70% 접종 인원은 101만5천명이다.
18세 이상 인구의 60%가량인 72만5천명이 초저온 백신을 맞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두 차례 맞아야 하는 점을 고려하면 백신 수급이 원활하다는 가정하에 단순 추산해 하루 9천700명가량이 접종하게 된다고 당국은 전했다.
당국은 의사 67명, 간호사 134명, 행정 인력 166명 등으로 16개 팀을 꾸리기로 하고 의료진을 확보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손꼽아 기다리는 시민을 위해 안전하고 신속하게 백신 접종이 이뤄지도록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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