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령 선포된 미얀마, 시위대 최소 27명 체포

윤다혜 기자 2021. 2. 9.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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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데타를 일으킨 군부와 이에 저항하는 시위대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9일(현지시간) 최소 27명의 시위대가 체포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계엄령이 선포된 만달레이시에서 시위를 벌이던 27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계엄령에 따라 만달레이 지역에서 5인 이상 모임과 시위가 금지됐지만 일부 시민들은 이를 어기고 쿠데타 반대 시위에 참석해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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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미얀마 양곤에서 군사 쿠데타에 항의하는 승려들이 깃발을 들고 행진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쿠데타를 일으킨 군부와 이에 저항하는 시위대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9일(현지시간) 최소 27명의 시위대가 체포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계엄령이 선포된 만달레이시에서 시위를 벌이던 27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미얀마 군부는 전날 만달레이시 7개 지역에 계엄령을 선포한 바 있다.

계엄령에 따라 만달레이 지역에서 5인 이상 모임과 시위가 금지됐지만 일부 시민들은 이를 어기고 쿠데타 반대 시위에 참석해 체포됐다.

또 만달레이 외에도 수도 네피도, 양곤 등에서도 이날 쿠데타 저항 시위가 열려 향후 체포자는 더욱 늘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군부는 전날 만달레이 7개 지역에 계엄령을 선포하며 "국가의 안정성과 공공의 안전, 법치를 해치는 행위에 대해선 법적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며 시위대 강경 진압을 예고했다.

dahye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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