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목동4단지도 1차 안전진단 통과..재건축 훈풍

황현규 2021. 2. 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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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4단지가 1차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9일 양천구청에 따르면 이날 목동신시가지 4단지가 1차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4단지 또한 D등급을 받아 재건축을 확정하기 위해서는 2차 안전진단까지 통과해야한다.

이번 4단지의 안전진단 통과로 목동 아파트에는 훈풍이 불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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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단지, 1차안전진단 D등급..51.66점
2차 안전진단까지 통과해야 재건축 확정
목동 일대 재건축 기대감 커져
"공공재건축 안하고 민간재건축으로 간다"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4단지가 1차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51.66점으로 앞서 2차 안전진단까지 통과한 6단지의 점수인 51.66점과 비슷하다.

9일 양천구청에 따르면 이날 목동신시가지 4단지가 1차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지난해 11월 7단지가 1차 안전진단을 통과한 이후 3개월 만에 1차 안전진단을 통과한 단지가 나온 셈이다.

재건축 안전진단은 점수(100점 만점)에 따라 결과가 나뉘는데 D등급(31~55점)을 받으면 공공기관(한국건설기술연구원·시설안전공단)의 적정성 검토를 받아야 한다. 4단지 또한 D등급을 받아 재건축을 확정하기 위해서는 2차 안전진단까지 통과해야한다. 현재 2차 안전진단 결과를 기다리는 있는 5·7·11·13 단지로, 이 외 6단지는 2차 안전진단까지 통과한 상황이다.

이번 4단지의 안전진단 통과로 목동 아파트에는 훈풍이 불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목동신시가지 일대는 안전진단 소식이 들리면서 실거래가가 크게 올랐다.

신시가지 1단지(전용면적 125㎡)는 지난달 9일 22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11개월 전 전고가 대비 3억1000만원 오른 가격이다. 2단지(전용 96㎡) 지난달 10일 2개월전 전고가 대비 1억3500만원 오른 19억5500만원에 거래됐다.

KB리브부동산 월간 주택가격동향을 보면 1월 양천구의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전달대비 3.18% 오르며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주간 상승률은 올 초부터 꾸준히 올랐다. 주차별로 1월1주차(4일 기준) 0.12%, 2주차 0.21%, 3주차 0.29%, 4주차 0.39% 올랐고 이달 들어서도 0.46% 올라 상승폭이 키우고 있다.

한편 공공직접시행 재건축 등의 정책(2·4대책)에도 목동 아파트 주민들은 민간 재건축을 고집하는 상황이다. 7단지 조합원은 “목동은 용적률 등으로 볼 때 사업성이 충분하기 때문에 공공 시행 재건축을 할 이유가 없다”며 “오히려 민간재건축으로 목동의 부가가치를 높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현규 (hhkyu@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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