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4번째 감염병 전문병원 인천으로"..시민행동 조직화

강종구 2021. 2. 9.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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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시민사회단체들이 국내 네 번째 감염병 전문병원을 인천에 유치하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인천평화복지연대,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인천부천본부 등 15개 단체는 9일 '감염병 전문병원 인천 유치를 위한 긴급행동'을 발족하고 범시민 청원 운동의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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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전문병원 인천 유치를 위한 긴급행동 출범 [인천평화복지연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인천 시민사회단체들이 국내 네 번째 감염병 전문병원을 인천에 유치하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인천평화복지연대,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인천부천본부 등 15개 단체는 9일 '감염병 전문병원 인천 유치를 위한 긴급행동'을 발족하고 범시민 청원 운동의 시작을 알렸다.

이들 단체는 "해외 여행객의 80%가 인천공항을 이용해 입국하고 있으며 동시에 메르스·코로나19 등 신종 감염병도 대부분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에 유입되는 실정"이라며 "국가 방역체계를 제대로 작동시키기 위해서라도 감염병 전문병원은 반드시 인천에 설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정치 논리에 흔들리지 말고 연구용역에 따라 합리적으로 결정해야 하며, 인천시는 전문병원 유치를 위해 총력적인 민관대응 체계를 구축하라"고 촉구했다.

현재 국내에는 2017년 조선대학교병원(호남권), 2020년 6월 순천향대 부속병원(중부권)과 부산대학교병원(영남권) 등 3개 병원이 감염병 전문병원으로 선정됐다.

정부는 네 번째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을 위해 지난달 권역 선정위원회를 구성했으며, 3월 권역 설정, 5월 공모, 6월 선정 평가 등의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in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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