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대표, 밀양 랜드마크 사업 대행업체 협박 금품 갈취 논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남 밀양시의 랜드마크 건설을 목표로 추진 중인 밀양농어촌관광휴양단지(이하 밀양관광단지) 조성사업과 관련해 지역의 한 시민단체 대표가 사업 대행업체를 협박해 금품을 갈취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밀양농어촌관광단지 조성사업 관리대행업체 대표인 A씨(53)는 "자신에게 수차례에 걸쳐 사업을 방해하겠다고 협박해 금품을 뜯어낸 시민단체 대표 B씨(49)를 공갈 등의 혐의로 지난 2일 밀양경찰서에 고소하고 시에 탄원서도 제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민단체 대표 "협박하거나 금품 받은 사실 없다" 부인
(경남=뉴스1) 김명규 기자 = 경남 밀양시의 랜드마크 건설을 목표로 추진 중인 밀양농어촌관광휴양단지(이하 밀양관광단지) 조성사업과 관련해 지역의 한 시민단체 대표가 사업 대행업체를 협박해 금품을 갈취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밀양농어촌관광단지 조성사업 관리대행업체 대표인 A씨(53)는 "자신에게 수차례에 걸쳐 사업을 방해하겠다고 협박해 금품을 뜯어낸 시민단체 대표 B씨(49)를 공갈 등의 혐의로 지난 2일 밀양경찰서에 고소하고 시에 탄원서도 제출했다"고 9일 밝혔다.
B씨는 밀양지역에서 영리회사인 농업회사 법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밀양지역의 한 시민단체의 대표를 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밀양시 등에 제출한 탄원서 등을 통해 "B씨가 지난해 12월 밀양관광단지 사업에 협조할 테니 자신이 운영하는 농업회사 법인 업체에 무이자로 10억 원을 대여해 달라고 요구했으며 변제는 자신의 회사에서 생산한 물품으로 대신 갚을 것이니 물건을 판매할 수 있도록 납품처를 뚫어 달라고 요구했다"며 "B씨는 자신의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밀양관광단지 사업을 방해할 것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A씨는 "B씨는 밀양관광단지 조성에 사용된 부지에 대한 감정가가 낮다는 등의 이유로 경남도, 국민권익위 등에 수차례 민원을 넣었다"고 말했다.
특히 B씨는 "자신의 사촌이 현직 검사로 있다" , "모 방송사 탐사 프로그램에 밀양농어촌관광단지 사업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보도를 하도록 1억 원의 취재 계약을 완료했다. 이미 2000만 원의 계약금을 지불했다"며 A씨를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결국 이러한 협박을 이기지 못해 지난해 12월 말쯤 B씨가 운영하는 업체 사무실에서 만나 5000만 원 상당의 현금과 수표를 줬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B씨는 이에 그치지 않고 "지난 1월 본인이 속해 있는 단체 회원 60명에게 각각 1000만원씩 6억원과 B씨 자신에게 5억원의 돈을 주면 모든 일을(민원 등) 덮어주겠다"고 재차 협박해왔다고 A씨는 주장했다.
A씨는 "B씨의 협박과 악의성 민원이 너무 심해 밀양시에 탄원서를 제출하고 경찰에 고소를 하는 등 법적 대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밀양농어촌관광휴양단지 SPC사업단도 지난 8일 입장문을 내고 "B씨가 사업 방해를 빌미로 사업 대행업체를 협박해 돈을 갈취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경악했다"며 "고소장이 제출돼 있는 상황이며 경찰이 수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명백히 밝혀줄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 대표 B씨는 A씨의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B씨는 "A씨의 주장일 뿐 협박을 하거나 금품을 받은 사실이 없다"며 "고소내용과 관련해 경찰 등을 통해 연락을 받지 않았고 고소나 탄원 내용에 대해서도 아는 바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km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한달 120 줄게, 밥 먹고 즐기자"…편의점 딸뻘 알바생에 조건만남 제안
- 지퍼 열면 쇄골 노출 'For You♡'…"이상한 옷인가?" 특수제작한 이유에 '반전'
- "순하고 착했었는데…" 양광준과 1년 동고동락한 육사 후배 '경악'
- 숙소 문 열었더니 '성큼'…더보이즈 선우, 사생팬에 폭행당했다
- 미사포 쓰고 두 딸과 함께, 명동성당 강단 선 김태희…"항상 행복? 결코"
- "로또 1등 당첨돼 15억 아파트 샀는데…아내·처형이 다 날렸다"
- "자수합니다"던 김나정, 실제 필로폰 양성 반응→불구속 입건(종합)
- '나솔' 10기 정숙 "가슴 원래 커, 줄여서 이 정도…엄마는 H컵" 폭탄발언
- '55세' 엄정화, 나이 잊은 동안 미모…명품 각선미까지 [N샷]
- "'누나 내년 35세 노산, 난 놀 때'…두 살 연하 예비신랑, 유세 떨어 파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