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찬돈 대구고법원장 "국민 신뢰가 법원의 존립 근거"

이강일 2021. 2. 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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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돈 신임 대구고법원장은 9일 "국민 신뢰가 법원의 존립 근거이고 핵심 가치인 만큼 국민 신뢰를 얻기 위한 노력을 포기하거나 멈춰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이날 취임식 없이 집무에 들어간 김 고법원장은 직원들에게 배포한 취임사에서 "초유의 법관 탄핵을 둘러싼 일련의 사태로 상상하기 힘든 상황에 직면했지만 준엄한 비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초심으로 돌아가 국민 신뢰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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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돈 신임 대구고법원장 [대구고법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김찬돈 신임 대구고법원장은 9일 "국민 신뢰가 법원의 존립 근거이고 핵심 가치인 만큼 국민 신뢰를 얻기 위한 노력을 포기하거나 멈춰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이날 취임식 없이 집무에 들어간 김 고법원장은 직원들에게 배포한 취임사에서 "초유의 법관 탄핵을 둘러싼 일련의 사태로 상상하기 힘든 상황에 직면했지만 준엄한 비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초심으로 돌아가 국민 신뢰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법관들은 공정과 형평을 바탕에 두고 선택과 집중에 따라 충실하고도 때맞은 재판을 해야 하고, 유연하고 건전한 사고를 바탕으로 성찰을 통해 올바른 결론을 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구고법 구성원 모두가 자신의 자리에서 법원을 대표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맡은 업무를 제대로 한다면 국민 신뢰를 다시 얻게 되는 날이 머지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김 고법원장은 영남대를 나와 사법시험(26회)에 합격한 뒤 대구지법 포항지원장, 대구지법 수석부장판사, 부산고법 부장판사, 대구지법원장 등을 거쳤다.

lee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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