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장 "KF-X, 인니와 협상 계속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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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은 한국형 전투기(KF-X) 사업과 관련해 "인도네시아와의 협상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강은호 방사청장은 이날 국방부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KF-X 사업에 대한 질문에 "서로의 입장을 타진하고 생각을 공유하는 과정이 진행 중이다. 일정 시기가 되면 국민에게 정확히 알리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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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방위사업청은 한국형 전투기(KF-X) 사업과 관련해 "인도네시아와의 협상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강은호 방사청장은 이날 국방부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KF-X 사업에 대한 질문에 "서로의 입장을 타진하고 생각을 공유하는 과정이 진행 중이다. 일정 시기가 되면 국민에게 정확히 알리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답했다.
KF-X 사업은 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 측의 공동개발 형식으로 지난 2015년 말부터 진행돼왔다. 방사청은 연내 KF-X 시제기를 출고하는 등 2026년까지 개발을 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 측이 자국 경제사정 등을 이유로 2017년 하반기부터 사업비 분담금 지급을 미루면서 앞서 일부 언론들로부턴 '인도네시아가 KF-X 사업에서 빠지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었다.
그러나 방사청은 지난달 "인도네시아를 배제하고 KF-X 사업을 독자적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란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내놓은 적이 있다.
인도네시아가 부담하기로 한 KF-X 사업비는 전체 비용의 20%(약 1조7000억원) 수준이며, 이 가운데 약 6000억원 상당의 체불액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 청장은 또 이날 간담회에서 해군의 경항공모함(다목적 대형수송함-Ⅱ) 건조사업과 관련해선 "11개 관련 기술이 2019년에 핵심기술사업으로 지정돼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설계 등 실제적인 내용은 예산 편성이 필요하다. 국회 논의를 거쳐 예산이 확보되면 (사업에) 지장이 없게 추진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올해 정부의 국방예산 중 경항모 사업비로는 연구용역비 명목으로 1억원 가량만 반영돼 있는 상태다.
강 청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국방기술 및 무기체계 연구·개발의 국산화와 무기체계의 신속한 획득을 위한 제도 개선, 그리고 현존 전력 극대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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