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보고서 "北, 핵·탄도미사일 개발 유지..이란과 협력 재개"(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이 국제 제재를 위반하고 2020년 핵과 탄도미사일 개발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AFP 등 외신은 유엔 대북제재위원회 연례보고서를 인용해 북한은 핵분열 물질을 생산했으며 핵 시설 유지 및 탄도미사일 시설을 개량했다.
수년간 15개 유엔 안보리 이사국은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자금을 차단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해커들과 연계해 3억1640만 달러에 달하는 가장 자산 취득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북한이 국제 제재를 위반하고 2020년 핵과 탄도미사일 개발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이 이란과 장거리 미사일 개발을 위한 협력을 재개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AFP 등 외신은 유엔 대북제재위원회 연례보고서를 인용해 북한은 핵분열 물질을 생산했으며 핵 시설 유지 및 탄도미사일 시설을 개량했다. 또한 해외로부터 이런 시설을 유지하기 위한 물질과 기술을 찾았다고 했다.
보고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지 불과 몇 주 만에 나온 것이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8일 행정부의 북한에 대한 지속적인 압박 등 향후 외교 가능성에 대해 "동맹국들과 전면적인 재검토를 포함해 새로운 대북 접근법을 계획했다"고 말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2018년, 2019년 세 차례 만났지만 미국의 핵 포기 요구와 북한의 제재 중단 요구는 전혀 진전이 없었다.
지난해 북한은 열병식에서 단거리, 중거리,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대륙간탄도미사일 시스템을 공개했다. 북한은 핵·탄도미사일 실험은 안 했지만 신형 탄도 미사일 탄두와 전술핵무기 개발을 위한 준비를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보고서에서는 익명의 회원국을 인용해 북한의 미사일 크기로 볼 때 단거리, 중거리, 장거리, 탄도 미사일에 핵 장치를 탑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보고서에서는 북한이 2018년 5월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의 갱도와 부대시설을 폭파했지만 현장에 인원이 여전히 남아 있다는 내용도 실렸다. 이는 익명의 회원국이 유엔 감시단에 전한 내용이다.
또 유엔 감시단은 익명의 국가를 인용해 북한과 이란은 장거리 미사일 개발을 위한 협력을 재개했다고 보고했다. 또 지난해 중요한 부품 등 이전도 이뤄졌다고 했다.
하지만 유엔 대사인 마지드 타크트 라반치는 지난해 12월 서한에 동봉된 편지에서 감시단이 제공한 정보에 대한 사전 검토 결과 "허위 정보와 조작된 자료"가 조사에 사용됐을 수 있다고 부인했다.
북한은 2006년부터 유엔의 제재를 받았다. 수년간 15개 유엔 안보리 이사국은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자금을 차단하기 위해 노력했다.
보고서에서는 북한이 지난해 국제 제재로 인해 경제에 타격을 입은 상황에서 코로나19 팬데믹까지 겹쳐 엄격한 제재를 당했지만 회원국으로부터 받은 이미지, 데이터 등을 계산하면 지난해 1월1일부터 9월30일까지 정제된 석유를 유엔 한도(연간 50만 배럴)를 넘어 수입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북한과 중국, 러시아 등은 북한의 석유 수입이 훨씬 적다고 했다.
보고서에서는 2019년 북한은 유엔 제재로 금지된 석탄을 수출해 최소 370만 달러를 벌었지만 2020년 7월 이후 대부분 석탄 선적은 중단됐다고 했다.
이와 함께 보고서에서는 북한이 지난해 해커들과 연계해 자국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 지원을 위해 금융기관과 가상화폐 거래소를 해킹해 이윤을 취했다고 했다.
한 회원국에 따르면 북한이 2019년부터 2020년 11월까지 도용한 가상 자산은 3억1640만달러를에 달한다는 내용도 보고서에 실렸다.
jr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한달 120 줄게, 밥 먹고 즐기자"…편의점 딸뻘 알바생에 조건만남 제안
- 지퍼 열면 쇄골 노출 'For You♡'…"이상한 옷인가?" 특수제작한 이유에 '반전'
- "순하고 착했었는데…" 양광준과 1년 동고동락한 육사 후배 '경악'
- 숙소 문 열었더니 '성큼'…더보이즈 선우, 사생팬에 폭행당했다
- 미사포 쓰고 두 딸과 함께, 명동성당 강단 선 김태희…"항상 행복? 결코"
- "로또 1등 당첨돼 15억 아파트 샀는데…아내·처형이 다 날렸다"
- "자수합니다"던 김나정, 실제 필로폰 양성 반응→불구속 입건(종합)
- '나솔' 10기 정숙 "가슴 원래 커, 줄여서 이 정도…엄마는 H컵" 폭탄발언
- '55세' 엄정화, 나이 잊은 동안 미모…명품 각선미까지 [N샷]
- "'누나 내년 35세 노산, 난 놀 때'…두 살 연하 예비신랑, 유세 떨어 파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