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이 확진자 26명 추가..4명은 경남·전남 외국인 친척 집단발생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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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사례가 26건(명) 추가됐다.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24건(외국인 6건, 내국인 18건) 중 4건은 국내에서 발생한 '경남/전남 외국인 친척 집단발생' 관련 확진자들이다.
해외유입 22건에 대한 접촉자 조사에서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사례는 없었으나,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와 동일 항공기, 근접 좌석에 탑승한 탑승객 4명이 코로나19에 확진돼 변이 바이러스 여부를 확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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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브라질 각 1명 총 80명.."자가격리 위반자 무관용 원칙"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이영성 기자,김태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사례가 26건(명) 추가됐다. 해외유입 사례 22건, 국내 발생 4건이다. 이중 국내 발생 4건은 첫 지역사회 유입사례였던 '경남/전남 외국인 친척 집단발생' 관련 사례다. 10월 이후 현재까지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사례는 총 80건을 기록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9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전일 변이 바이러스는 모두 26건(명)이 검출됐다. 영국형 24건, 남아공형 1건, 브라질형 1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24건(외국인 6건, 내국인 18건) 중 4건은 국내에서 발생한 '경남/전남 외국인 친척 집단발생' 관련 확진자들이다. 지역별로는 경남 김해 2건, 양산 1건, 부산 동구 1건으로, 친척 1명과 지인 3명이다.
경남/전남 외국인 친척 집단발생 관련 지표환자는 지난해 12월25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입국 후 지난 1월7일 확진된 외국인이다. 해당 확진자가 자가격리 중 같은 집에서 가족·친척모임 등을 통해 전파가 이뤄졌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38명이다.
이외에도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사례 확진자의 출발 국가는 Δ헝가리 12명 Δ폴란드 2명 ΔUAE 2명 Δ가나 1명 Δ미국 1명 Δ오스트리아 1명 Δ파키스탄 1명 등이다.
이외에도 남아공·브라질 발 변이 바이러스 사례가 각 1건씩 발생했다. 두 사례 모두 내국인 확진자로 출발 국가는 각각 탄자니아·사우디아라비아다.
해외유입 사례 22건 중 16명은 검역단계에서, 6명은 입국 후 자가격리 중 실시한 검사에서 코로나19에 확진됐다.
해외유입 22건에 대한 접촉자 조사에서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사례는 없었으나,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와 동일 항공기, 근접 좌석에 탑승한 탑승객 4명이 코로나19에 확진돼 변이 바이러스 여부를 확인 중이다.
이번 26건의 추가로 현재까지 확인된 바이러스는 9일 0시 기준 영국발 64건, 남아공 발 10건, 브라질 발 6건 등 총 80건이다. 방역당국은 현재까지 국내 발생 1986건, 해외유입 807건 등 총 2793건의 검체를 검사했다.
특히 경남/전남 외국인 친척 집단발생 관련 접촉자 관리 상황을 재점검해 검사를 강화했다. 밀접접촉자 52명, 일반접촉자 65명에 대한 검사 결과 추가 확진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선행확진자와 접촉력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업무 등을 통해 노출 가능성이 있는 대상군 474명에 대한 선제검사 결과, 추가 확진자 1명이 확인돼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이상원 단장은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확산을 막기 위해 입국객 분들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자가격리 위반자에 대해 무관용 원칙이 적용될 것"이라며 "변이 바이러스 대응을 위해 증상 모니터링 주기도 1일 2회로 확대하고, 격리 준수 여부도 더욱 철저하게 관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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